지난 13일 구로구청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안병순)가 서울에서 13번째로 출범했다. 지난 7월경부터 민주적 공직사회 건설에 뜻을 같이한 9명의 직원들이 준비절차를 논의하면서 구로 공직협의 실체가 서서히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지난 1일 설립공고를 내고 회원 486명의 이름으로 구로 공직협이 탄생됐다. 전체 대상자가 550여명임을 상기할 때 이제 막 출범한 공직협의 회원가입률은 상당히 높은 편임을 알 수 있다.
▲창립까지 상당한 진통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청의 반응은 어떤가.
=내심 탐탁지 않게 생각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대적 요구와 대세가 공직협을 수용치 않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직원들 사이에서 공직협 설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설립할 수 있었다.
▲직장협의회 조직이 둘로 나누어졌다. 총연합과 발전연구회 중 어디에 적을 둘 예정인가.
=독자적으로 활동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상위 연합체와 연대를 해야 하지만 지금 바로 결정하기보다는 시일을 두고 회원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다.
▲창립하면서 표방한 것이 있다면.
=내부의 비민주적 관행을 척결하고 타파하는 것이다. 공무원은 순치된 타성으로 인해 공직 내부가 비민주적이라는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회원들을 일깨워 합리적 내부개혁을 통한 맑은 공직사회를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다.
▲공무원노조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개인적으로 공무원노조에 대한 생각은.
=OECD 가입국 중에 우리나라에만 공무원노조가 없다는 것으로 안다. 요즘 노·사·정위원회에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궁극적으로 공무원노조가 실현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어떤 방법과 절차에 따르느냐와 대중적 지지도가 중요한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공직협 발전에 대한 구상은.
=일단 첫 단계는 내부적으로 직원의 복지증진에 치중할 계획이다. 근무환경개선이나 지금 아 자리에서 말하기 힘든 민감한 사안들도 과감히 개선해 나갈 것이다. 회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고 오는 12월중으로 구청장과의 협의를 가질 예정으로 있다.
/ 배종근기자 mrmax@siminnews.net
지난 1일 설립공고를 내고 회원 486명의 이름으로 구로 공직협이 탄생됐다. 전체 대상자가 550여명임을 상기할 때 이제 막 출범한 공직협의 회원가입률은 상당히 높은 편임을 알 수 있다.
▲창립까지 상당한 진통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청의 반응은 어떤가.
=내심 탐탁지 않게 생각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대적 요구와 대세가 공직협을 수용치 않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직원들 사이에서 공직협 설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설립할 수 있었다.
▲직장협의회 조직이 둘로 나누어졌다. 총연합과 발전연구회 중 어디에 적을 둘 예정인가.
=독자적으로 활동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상위 연합체와 연대를 해야 하지만 지금 바로 결정하기보다는 시일을 두고 회원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다.
▲창립하면서 표방한 것이 있다면.
=내부의 비민주적 관행을 척결하고 타파하는 것이다. 공무원은 순치된 타성으로 인해 공직 내부가 비민주적이라는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회원들을 일깨워 합리적 내부개혁을 통한 맑은 공직사회를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다.
▲공무원노조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개인적으로 공무원노조에 대한 생각은.
=OECD 가입국 중에 우리나라에만 공무원노조가 없다는 것으로 안다. 요즘 노·사·정위원회에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궁극적으로 공무원노조가 실현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어떤 방법과 절차에 따르느냐와 대중적 지지도가 중요한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공직협 발전에 대한 구상은.
=일단 첫 단계는 내부적으로 직원의 복지증진에 치중할 계획이다. 근무환경개선이나 지금 아 자리에서 말하기 힘든 민감한 사안들도 과감히 개선해 나갈 것이다. 회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고 오는 12월중으로 구청장과의 협의를 가질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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