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5일 근무제 정부결단 촉구

    칼럼 / 시민일보 / 2002-01-08 18: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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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노총, 성명서 발표
    민주노총은 7일 주5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 ‘정치권 상황을 감안할 때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하면 사실상 올해 도입은 물 건너갔다는 얘기가 무성하다’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노동시간 단축을 둘러싼 노사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에 대책 없이 노사정 합의를 기다려서는 안된다”며 “뿐만 아니라 한국 노사관계의 특성으로 볼 때 노사정 합의 보다는 정부주도의 제도 도입이 적합하다”고 제시했다.

    민주노총은 그러나 “추진과정에서 대기업의 초기 도입 비용을 중소영세 사업장과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떠넘기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가 중소영세 사업장과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지원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정부가 지금같은 태도로 주5일 근무제 도입 문제를 방관한다면 오는 15일 중앙위원회와 30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중대 결단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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