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인연합회가 첫 사업으로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탈북자’라는 호칭을 변경하려고 하는 것은 참으로 잘한 일이다.
왜냐하면 호칭이라는 것은 부르는 사람이 상대방의 정체성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 ‘탈북’ 또는 ‘이탈’이라는 용어는 긍정적인 의미보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 사회의 정서이다.
만약에 계속해서 ‘탈북자’ 또는 ‘북한이탈주민’이라는 호칭을 쓰게 된다면, 우리 머리 속에 남아있는 선입견이나 거부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지난해 7월에 국내에서는 최초로 탈북자를 대상으로 ‘탈북자’라는 호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 때에도 응답자의 68%가 ‘탈북자’라는 호칭에 대해서 거부감을 나타냈다. ‘탈북자’라는 용어를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은 이 때문이다.
호칭을 바꾸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관련 법률이 바뀌면 호칭도 함께 변화한다. 우선 법률안을 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동안 북한에서 남한으로 온 이들에 대해서 ‘월남귀순자’(1962), ‘월남귀순용사’(1979), ‘귀순북한동포’(1993), ‘북한이탈주민’(1997)등등의 호칭들이 쓰여왔다.
현재는 현행법인 ‘북한 이탈 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사용하는 용어인 ‘북한 이탈 주민’이라는 용어를 줄여서 일반적으로 ‘탈북자’라고 쓰고 있다.
우리는 호칭을 바꾸고자 법률 개정안에서 ‘북한이탈주민’대신에 ‘북한이주민’이라는 용어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우리가 제안한 ‘북한이주민’이 탈북인연합회에서 먼저 제안한 ‘자유이주민’과는 다르지만 현재의 ‘탈북자’라는 호칭을 변경하고자 한다는 점에서는 목적이 같다.
그래서 이번에 탈북인연합회가 관련법률을 개정하기 위해서 국회에 제출한 청원서에 기꺼이 소개의원으로 나섰다.
더 나아가 탈북인연합회의 뜻과 우리가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가 일치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처음 개정법률안에서 선택했던 ‘북한이주민’이라는 호칭에서 ‘자유이주민’으로 호칭을 변경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
앞으로 다른 공간과 기회를 통해서 호칭의 문제만이 아니라 ‘자유 이주민’들의 삶의 질까지도 업그레이드 되기를 바랄뿐이다.
왜냐하면 호칭이라는 것은 부르는 사람이 상대방의 정체성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 ‘탈북’ 또는 ‘이탈’이라는 용어는 긍정적인 의미보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 사회의 정서이다.
만약에 계속해서 ‘탈북자’ 또는 ‘북한이탈주민’이라는 호칭을 쓰게 된다면, 우리 머리 속에 남아있는 선입견이나 거부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지난해 7월에 국내에서는 최초로 탈북자를 대상으로 ‘탈북자’라는 호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 때에도 응답자의 68%가 ‘탈북자’라는 호칭에 대해서 거부감을 나타냈다. ‘탈북자’라는 용어를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은 이 때문이다.
호칭을 바꾸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관련 법률이 바뀌면 호칭도 함께 변화한다. 우선 법률안을 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동안 북한에서 남한으로 온 이들에 대해서 ‘월남귀순자’(1962), ‘월남귀순용사’(1979), ‘귀순북한동포’(1993), ‘북한이탈주민’(1997)등등의 호칭들이 쓰여왔다.
현재는 현행법인 ‘북한 이탈 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사용하는 용어인 ‘북한 이탈 주민’이라는 용어를 줄여서 일반적으로 ‘탈북자’라고 쓰고 있다.
우리는 호칭을 바꾸고자 법률 개정안에서 ‘북한이탈주민’대신에 ‘북한이주민’이라는 용어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우리가 제안한 ‘북한이주민’이 탈북인연합회에서 먼저 제안한 ‘자유이주민’과는 다르지만 현재의 ‘탈북자’라는 호칭을 변경하고자 한다는 점에서는 목적이 같다.
그래서 이번에 탈북인연합회가 관련법률을 개정하기 위해서 국회에 제출한 청원서에 기꺼이 소개의원으로 나섰다.
더 나아가 탈북인연합회의 뜻과 우리가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가 일치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처음 개정법률안에서 선택했던 ‘북한이주민’이라는 호칭에서 ‘자유이주민’으로 호칭을 변경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
앞으로 다른 공간과 기회를 통해서 호칭의 문제만이 아니라 ‘자유 이주민’들의 삶의 질까지도 업그레이드 되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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