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를 막론하고 우리나라의 정당이 현대화되어 원내정당, 국민정당으로 거듭나기를 진실로 소망합니다. 그러나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이른바 신3당 합당론은 이 같은 소박한 기대와 희망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자민련, 민국당 등 3당이 합당한다는 신3당 합당론은 민주당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을 다시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당 총재직 폐지와 국민경선제·상향식 공천제 도입 등의 쇄신안으로 개혁의지를 내외에 천명하면서 가까스로 물꼬를 텄던 정당쇄신의 기본정신이 다시 흐려지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에 거론되고 있는 신3당 합당론은 과거의 DJP공조와는 전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지난 시기 DJP공조는 평화적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명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신3당 합당론은 아무런 명분도 없이 실리만을 추구하는 전형적인 구태정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정권 재창출을 위한 민주당의 노력은 역사적 당위성을 갖는 것으로서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저 역시 한없이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해서 국가와 역사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혼신의 정열을 불태울 각오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원칙과 정도를 걸으면서 정정당당하게 일궈내야 할 것입니다.
정치는 바른 것(政者正也)이라고 말합니다. 정책이나 정체성이 다른 사람들끼리 오직 권력 창출만을 목적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려는 시도는 정략적인 것으로서, 정치적 술수가 개입된 야합일 뿐입니다.
이러한 야합은 국민의 의사를 무시한 것으로서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부채질하고 고착시키는 우를 범하게 될 것이고, 또한 당의 제도 및 체질 개선을 통해 민주정당, 개혁정당으로 거듭나려는 시대적 흐름을 역류시키는 결과를 빚을 것입니다.
이미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는 간단한 이치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도 우리 정치무대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습니다.
지난해 김대중 대통령이 총재직을 사퇴한 이후 당을 민주적이고 현대적인 모습으로 바꾸기 위해 민주당은 노력해 왔습니다. 이 기회에 정당의 민주화, 제도의 쇄신을 철저하게 이루어 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쇄신연대>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노력했습니다.
우리당의 <특별대책위원회>에서 마련했던 쇄신안은 진일보한 내용을 담고 있었으나 원내정당화 및 국민정당화라는 대원칙을 100% 실현하는 데는 미흡한 점이 있었고, 그 때문에 당내에서 심각한 대립과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당의 단합을 위해서 미흡하나마 <특대위>의 쇄신안을 수용하는 결단을 내렸고 그런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점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쇄신안은 우리나라 정당사상 처음으로 국민참여경선제를 도입하고 당 총재직을 폐지하는 등 우리 정당 발전사에 큰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주셔서 이 의미있는 정치실험과 한국정치의 발전을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탤 때입니다.
민주당과 자민련, 민국당 등 3당이 합당한다는 신3당 합당론은 민주당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을 다시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당 총재직 폐지와 국민경선제·상향식 공천제 도입 등의 쇄신안으로 개혁의지를 내외에 천명하면서 가까스로 물꼬를 텄던 정당쇄신의 기본정신이 다시 흐려지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에 거론되고 있는 신3당 합당론은 과거의 DJP공조와는 전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지난 시기 DJP공조는 평화적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명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신3당 합당론은 아무런 명분도 없이 실리만을 추구하는 전형적인 구태정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정권 재창출을 위한 민주당의 노력은 역사적 당위성을 갖는 것으로서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저 역시 한없이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해서 국가와 역사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혼신의 정열을 불태울 각오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원칙과 정도를 걸으면서 정정당당하게 일궈내야 할 것입니다.
정치는 바른 것(政者正也)이라고 말합니다. 정책이나 정체성이 다른 사람들끼리 오직 권력 창출만을 목적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려는 시도는 정략적인 것으로서, 정치적 술수가 개입된 야합일 뿐입니다.
이러한 야합은 국민의 의사를 무시한 것으로서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부채질하고 고착시키는 우를 범하게 될 것이고, 또한 당의 제도 및 체질 개선을 통해 민주정당, 개혁정당으로 거듭나려는 시대적 흐름을 역류시키는 결과를 빚을 것입니다.
이미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는 간단한 이치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도 우리 정치무대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습니다.
지난해 김대중 대통령이 총재직을 사퇴한 이후 당을 민주적이고 현대적인 모습으로 바꾸기 위해 민주당은 노력해 왔습니다. 이 기회에 정당의 민주화, 제도의 쇄신을 철저하게 이루어 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쇄신연대>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노력했습니다.
우리당의 <특별대책위원회>에서 마련했던 쇄신안은 진일보한 내용을 담고 있었으나 원내정당화 및 국민정당화라는 대원칙을 100% 실현하는 데는 미흡한 점이 있었고, 그 때문에 당내에서 심각한 대립과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당의 단합을 위해서 미흡하나마 <특대위>의 쇄신안을 수용하는 결단을 내렸고 그런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점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쇄신안은 우리나라 정당사상 처음으로 국민참여경선제를 도입하고 당 총재직을 폐지하는 등 우리 정당 발전사에 큰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주셔서 이 의미있는 정치실험과 한국정치의 발전을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탤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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