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역사상 최초의 호남출신 행정관리국장이라는 닉네임을 달고 다녔던 김재종 상수도 사업본부장.
그는 오는 15일 공로연수에 들어감으로써 37년간의 공직생활을 사실상 마감한다. 그의 소감은 한마디로 ‘해피한 공무원’이다.
실제로 그는 최말단인 서기보(9급)로 시작해 공무원의 별자리인 관리관(1급)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또 국민의 정부 들어 1급 공무원으로는 처음으로 현직에서 정년을 마치는 기록을 세운다. 서울시 자체만으로만 보면 사상 최초로 현직에서 정년을 마치는 1급 공무원이 된다.
사실 관리관은 탁월한 능력이 있어도 잠깐 하다 후배들한테 물려주고 용퇴, 산하 기관이나 공사 등의 임원으로 물러나 앉는 자리라는 게 통념이다.
김 본부장은 개인적인 퍼스낼리티나 업무능력으로 볼 때 서울시가 배출한 걸출한 스타 가운데 한 사람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시 공무원들은 정확한 판단과 지휘통솔력, 친화력등을 두루 갖춰 가는 곳마다 쇄신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그를 기억한다.
그러나 그의 공직 입문 당시에는 그다지 화려하지 못했다. 그나마 그가 진가를 발휘한 것은 68년 내무국 법무담당관실로 가면서 부터다. 수년간 고시공부로 법지식을 다진 덕분에 ‘서울시 자치법규집’을 6개월만에 만들어 내 동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서울시 사무관의 4대 요직중 계약계장만 빼고 식품위생계장·운수계장·주택행정계장을 거쳤다.
현 고건 시장과는 88년 처음 조우한 그는 당시 서울시의 현안인 쓰레기 문제를 다루면서 신임을 얻었다. 청소행정의 일대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가 이때 도입됐다.
김 본부장은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명예롭게 은퇴하는 만큼 이제 좀 쉬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나 해피한 공무원 생활을 마감하는 그가 정말로 쉬 것이라고 생각하는 후배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는 오는 15일 공로연수에 들어감으로써 37년간의 공직생활을 사실상 마감한다. 그의 소감은 한마디로 ‘해피한 공무원’이다.
실제로 그는 최말단인 서기보(9급)로 시작해 공무원의 별자리인 관리관(1급)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또 국민의 정부 들어 1급 공무원으로는 처음으로 현직에서 정년을 마치는 기록을 세운다. 서울시 자체만으로만 보면 사상 최초로 현직에서 정년을 마치는 1급 공무원이 된다.
사실 관리관은 탁월한 능력이 있어도 잠깐 하다 후배들한테 물려주고 용퇴, 산하 기관이나 공사 등의 임원으로 물러나 앉는 자리라는 게 통념이다.
김 본부장은 개인적인 퍼스낼리티나 업무능력으로 볼 때 서울시가 배출한 걸출한 스타 가운데 한 사람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시 공무원들은 정확한 판단과 지휘통솔력, 친화력등을 두루 갖춰 가는 곳마다 쇄신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그를 기억한다.
그러나 그의 공직 입문 당시에는 그다지 화려하지 못했다. 그나마 그가 진가를 발휘한 것은 68년 내무국 법무담당관실로 가면서 부터다. 수년간 고시공부로 법지식을 다진 덕분에 ‘서울시 자치법규집’을 6개월만에 만들어 내 동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서울시 사무관의 4대 요직중 계약계장만 빼고 식품위생계장·운수계장·주택행정계장을 거쳤다.
현 고건 시장과는 88년 처음 조우한 그는 당시 서울시의 현안인 쓰레기 문제를 다루면서 신임을 얻었다. 청소행정의 일대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가 이때 도입됐다.
김 본부장은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명예롭게 은퇴하는 만큼 이제 좀 쉬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나 해피한 공무원 생활을 마감하는 그가 정말로 쉬 것이라고 생각하는 후배들은 그리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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