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대 ‘헌혈 릴레이’

    칼럼 / 시민일보 / 2002-03-06 17:48:19
    • 카카오톡 보내기
    대구지방경찰 소속 대원 백혈병환자에 잇단 헌혈 대구지방경찰청 제 703전투경찰대원이 지역 백혈병 환자들에게 `천사’로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올들어 전경대 소속 4명의 대원들이 백혈병 환자들에게 혈소판 등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전투경찰대 임혁(23) 수경이 지난달 8일 영남대병원에서 백혈병을 앓던 정모(8)군에게 혈소판을 지원한 것을 시발로 황준연(22) 수경이 같은달 14일 영남대병원에서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정모(40·여)씨에게 헌혈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어 유현주(22) 상경이 지난달 15일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백혈구 수치가 갑자기 떨어져 사경을 헤매던 이모(10)군에게 백혈구를 지원했으며 5일에는 방강남(23) 상경이 영남대병원에서 박모(6)양에게 혈소판을 지원,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맨 처음 봉사활동에 나선 임 수경이 부대내에서 화제로 오르자 지역 백혈병 환자 등이 `소문’을 듣고 부대에 도움을 요청하면 건장한 대원들이 스스럼없이 자원하고 있다.

    전투경찰대장 신용순 경감은 ‘생명을 잃지 않기 위해 투병중인 지역민에게 잇따라 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이 너무 대견스럽다’면서 ‘앞으로 다른 부대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대시민 봉사할동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본연의 임무에도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