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공무원 66% 인사 불만

    칼럼 / 시민일보 / 2002-03-07 19: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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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진·보수·외부요인順
    전북도내 공무원 3명중 2명이 인사에 불만을 갖고 있으며 상당수 공무원이 인사문제로 전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김제공항 건설지원사업소 김백수 소장의 석사학위 논문(2000년 10월 구조조정 직후 조사) ‘지방정부의 효율적 인사관리 방안에 관한 연구-전북지역을 중심으로’에서 밝혀졌다.

    논문은 도 본청과 임실군 공무원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근무 불만 요인으로 승진(42.7%)과 보수(22.5%), 외부요인(6.1%) 등으로 승진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일반직의 경우 승진에 불만을 느끼는 정도가 66.7%에 달했으며 기능직도 56%가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은 행정직은 8급의 경우 3년3개월, 7급 5년1개월, 6급 7년10개월, 5급은 7년9개월 등 사무관까지 무려 23년 이상 걸려야 승진한다고 언급했다. 또 농업직도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려면 평균 8년8개월이 걸리는 등 공무원의 최대 관심사인 승진 적체현상이 심각할 뿐 아니라 정실이 작용해 심리적 소외감을 촉발시키는 등 문제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승진적체로 인한 불만 때문에 설문 조사대상자의 44.7%가 인사문제로 전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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