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인사관리 완전 전산화

    칼럼 / 시민일보 / 2002-03-12 16: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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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인사委, 내년까지 PPSS보급
    공무원 인사관리가 올해부터 채용에서 퇴직에 이르기까지 완전 전산화돼 인사 공정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지난해 개발한 정부표준전자인사시스템(PPSS:Personnel Policy Support System)을 올해부터 내년까지 2개년도에 걸쳐 전 행정기관에 확산보급할 방침이다.

    중앙부처 전체에 이 시스템이 보급돼 본격 가동되면 정부 인사관리부문에서 대폭적인 인력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과학적 인사관리에 따른 인사행정의 질적 향상은 물론 미래변화를 예측하고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인적관리가 가능하게 돼 정부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체 공무원의 인사정보가 DB화됨으로써 정부인사행정의 투명성과공정성이 높아지고, 인사부서는 기록관리 업무 위주에서 벗어나 인재육성을 위한 직원능력개발 등 진정한 의미의 인사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정부 인사업무 전반에 발전적인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중앙인사위원회는 PPSS 가동시 인사업무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인사기록관리업무가 종전보다 9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국세청에서 연 2회 실시하는 정기 인사의 경우 종전에는 124명이 4개월에 걸쳐 작업하던 것이 PPSS가 구축될 경우 같은 인원이 5일간 작업으로 가능할 것으로 분석돼 업무절감효과가 9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 공무원은 웹을 통해 자신과 관련된 인사정보를 조회 열람 수정할수 있으며, 근무희망지역이나 부서, 받고 싶은 교육프로그램 등에 관한 정보를 입력하면 이 내용이 반영되고 처리된다. 한편 PPSS도입에 따라 대국민 서비스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004년경부터는 열린 정부.투명한 정부 구현을 위해 국민들에게 인터넷을 통해 어느 부처 무슨 과에누가 근무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전자우편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또 공무원 확인 서비스와 공무원 통계 서비스가 함께 제공돼 각종 통계치와 현황 분석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이영란기자 joy@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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