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고건 시장이 지난 23일 프랑스 파리시와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조성된 파리 서울공원 개장행사 등에 참석하기 위해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파리 및 런던 방문길에 올랐다.
고시장은 파리시청을 방문해 양 도시간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98년 월드컵을 치른 파리의 개최 경험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런던도 방문해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을 상대로 첨단정보 산업단지로 조성하려는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해외투자 유치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서울이 올림픽 개최에 이어 이번 월드컵 개최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파리와 런던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선진 도시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 만한 일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번 고시장의 외유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고시장이 외유를 떠나기 직전 불거진 서울시와 마포·용산구간 기술직 인사교류를 둘러싼 갈등도 해소되기는 커녕 오히려 더 불거지고 있다.
상암동 주경기장이 위치해 있는 마포구의 직장협의회는 이번 인사갈등이 원만하게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월드컵 관련 사항에 대해 협조하지 않겠다고 시 본청을 향해 포문을 열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문제도 그렇다. 고시장이 떠나던 날 전격적으로 출범한 공무원노조에 시 직원이 몇 명이 포함되었는지, 공무원노조에 가입한 직원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도 수립해야 한다.
하지만 고시장이 없는 서울시청은 인사갈등 해법에서도 그렇듯 이번에도 먼 산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오는 6.13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시장이 시청 본관에 입주하기 전까지 마냥 두고 볼 작정인 듯 하다. 고시장이 임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는 해’라고 인식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때문에 고시장의 이번 외유를 우려스럽게 봤는지도 모를 일이다.
고시장 없이 진행된 25일 아침 정례간부회의가 맥없이 진행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 같아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고시장은 파리시청을 방문해 양 도시간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98년 월드컵을 치른 파리의 개최 경험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런던도 방문해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을 상대로 첨단정보 산업단지로 조성하려는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해외투자 유치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서울이 올림픽 개최에 이어 이번 월드컵 개최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파리와 런던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선진 도시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 만한 일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번 고시장의 외유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고시장이 외유를 떠나기 직전 불거진 서울시와 마포·용산구간 기술직 인사교류를 둘러싼 갈등도 해소되기는 커녕 오히려 더 불거지고 있다.
상암동 주경기장이 위치해 있는 마포구의 직장협의회는 이번 인사갈등이 원만하게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월드컵 관련 사항에 대해 협조하지 않겠다고 시 본청을 향해 포문을 열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문제도 그렇다. 고시장이 떠나던 날 전격적으로 출범한 공무원노조에 시 직원이 몇 명이 포함되었는지, 공무원노조에 가입한 직원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도 수립해야 한다.
하지만 고시장이 없는 서울시청은 인사갈등 해법에서도 그렇듯 이번에도 먼 산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오는 6.13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시장이 시청 본관에 입주하기 전까지 마냥 두고 볼 작정인 듯 하다. 고시장이 임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는 해’라고 인식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때문에 고시장의 이번 외유를 우려스럽게 봤는지도 모를 일이다.
고시장 없이 진행된 25일 아침 정례간부회의가 맥없이 진행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 같아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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