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볕이 내리쪼이는 날 훌쩍 떠나고 싶은 곳이 있다면? 여유와 싱그러움으로 가득찬 경기도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은 어떨까. 오갈 때 고생은 좀 하겠지만 일단 수목원 안으로 들어가면 전혀 딴 세상에 와있는 듯한 매력이 있어 작은 배낭이라도 챙겨 주말 소풍을 떠나기엔 제격이다.
몇 년 전 이곳을 찾을 때만도 유명세를 타기 전이어서 주말이라도 수목원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휴일이면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입장객이 정원을 넘어서면 출입을 통제(4월 14일~6월 6일까지, 휴일)할 정도라고 하니 주말보다는 평일 여행을 권하고 싶다.
아침고요 수목원으로 가는 길은 입구에 해당하는 임초리나 청평역 광장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자가용을 이용할 수도 있다.
만약 입구에서부터 걸어서 수목원까지 가려면 약 1시간 동안 세 고개를 넘어야 한다.
수목원 출입구와도 같은 나무다리와 돌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수목원 여행이 시작된다.
개울을 건너 왼쪽으로 올라가면 분재정원이다. 이곳에는 소나무와 단풍나무 등 다양한 분재가 가득하고 바로 옆 온실 전시장으로 들어서면 작은 화분들이 예쁜 꽃들을 한아름 품고 있다.
온실 전시장을 나오면 다음은 야생화 전시장. 이곳은 우리나라의 야생화들을 전시해 놓은 공간으로 도통 이름을 알 수 없는 작은 꽃들이 초가집 모형과 함께 꾸며져 있어 마치 동화의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야생화 전시장을 나와서 시(詩)가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돌탑과 단풍정원에 닿는다. 이름이 단풍정원이라 요즘보다는 가을이 훨씬 운치있을 듯 싶다.
몇 걸음 옮기면 수목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직접 쌓은 돌탑들로 조성된 탑골이 있다. 수목원을 만들 때 골라낸 돌들을 이용해 누구든 돌탑을 쌓을 수 있어 연인들은 탑을 쌓으며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기도 한다.
탑골 옆으로는 ‘앵두나무 우물가’라는 표지판이 붙은 우물가에서 직접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시원한 물 한모금으로 목을 축일 수 있다.
그 옆의 한국정원이 있는데 아직 모양이 제대로 갖추어지지는 않아 양반가옥과 평민가옥이 전부다. 양반가옥을 내려서면 수목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경정원과 정원나라, 아이리스정원 등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하경정원에는 울긋불긋한 튜울립이 활짝 피어 막 데이트를 시작한 연인들도 자연스럽게 손을 잡을 수 있는 마력의 정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바로 옆으로 정원나라가 이어지는데 이곳에는 여러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수목원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아침광장은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 좋은 공간으로 가족 단위나 단체여행시 주로 게임을 즐기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한 가운데에는 영화 ‘편지’에 나왔던 한 그루의 소나무가 운치를 더해 준다.
숲길을 산책하려면 성서정원 코스를 따라 걸어야 한다. 숲속 곳곳에 놓여진 아늑한 벤치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다정한 부부의 모습도 보이고 약초나 나물을 캐는 알뜰(?) 주부들도 간간이 볼 수 있다.
성서정원 코스의 맨 끝에 위치한 ‘하늘나라’ 가는 길은 여름철이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인데 그 이유는 시원하고 깨끗한 계곡 물 때문이다.
하늘나라를 걸어 내려오면 침엽수 정원으로 이어지고 금낭화 곱게 핀 야생화정원을 걸어 나오면 수목원 관람은 끝이 난다.
입장료는 평일 어른 4000원(휴일 5000원), 중고생 3000원, 어린이 2500원이며 30인 이상의 단체일 경우 평일에만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매주 금요일과 우천시 그리고 동절기에는 오후 6시까지 단축된다. 문의 (031)584-6703.
자료제공 : 투어가이드
몇 년 전 이곳을 찾을 때만도 유명세를 타기 전이어서 주말이라도 수목원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휴일이면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입장객이 정원을 넘어서면 출입을 통제(4월 14일~6월 6일까지, 휴일)할 정도라고 하니 주말보다는 평일 여행을 권하고 싶다.
아침고요 수목원으로 가는 길은 입구에 해당하는 임초리나 청평역 광장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자가용을 이용할 수도 있다.
만약 입구에서부터 걸어서 수목원까지 가려면 약 1시간 동안 세 고개를 넘어야 한다.
수목원 출입구와도 같은 나무다리와 돌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수목원 여행이 시작된다.
개울을 건너 왼쪽으로 올라가면 분재정원이다. 이곳에는 소나무와 단풍나무 등 다양한 분재가 가득하고 바로 옆 온실 전시장으로 들어서면 작은 화분들이 예쁜 꽃들을 한아름 품고 있다.
온실 전시장을 나오면 다음은 야생화 전시장. 이곳은 우리나라의 야생화들을 전시해 놓은 공간으로 도통 이름을 알 수 없는 작은 꽃들이 초가집 모형과 함께 꾸며져 있어 마치 동화의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야생화 전시장을 나와서 시(詩)가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돌탑과 단풍정원에 닿는다. 이름이 단풍정원이라 요즘보다는 가을이 훨씬 운치있을 듯 싶다.
몇 걸음 옮기면 수목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직접 쌓은 돌탑들로 조성된 탑골이 있다. 수목원을 만들 때 골라낸 돌들을 이용해 누구든 돌탑을 쌓을 수 있어 연인들은 탑을 쌓으며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기도 한다.
탑골 옆으로는 ‘앵두나무 우물가’라는 표지판이 붙은 우물가에서 직접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시원한 물 한모금으로 목을 축일 수 있다.
그 옆의 한국정원이 있는데 아직 모양이 제대로 갖추어지지는 않아 양반가옥과 평민가옥이 전부다. 양반가옥을 내려서면 수목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경정원과 정원나라, 아이리스정원 등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하경정원에는 울긋불긋한 튜울립이 활짝 피어 막 데이트를 시작한 연인들도 자연스럽게 손을 잡을 수 있는 마력의 정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바로 옆으로 정원나라가 이어지는데 이곳에는 여러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수목원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아침광장은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 좋은 공간으로 가족 단위나 단체여행시 주로 게임을 즐기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한 가운데에는 영화 ‘편지’에 나왔던 한 그루의 소나무가 운치를 더해 준다.
숲길을 산책하려면 성서정원 코스를 따라 걸어야 한다. 숲속 곳곳에 놓여진 아늑한 벤치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다정한 부부의 모습도 보이고 약초나 나물을 캐는 알뜰(?) 주부들도 간간이 볼 수 있다.
성서정원 코스의 맨 끝에 위치한 ‘하늘나라’ 가는 길은 여름철이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인데 그 이유는 시원하고 깨끗한 계곡 물 때문이다.
하늘나라를 걸어 내려오면 침엽수 정원으로 이어지고 금낭화 곱게 핀 야생화정원을 걸어 나오면 수목원 관람은 끝이 난다.
입장료는 평일 어른 4000원(휴일 5000원), 중고생 3000원, 어린이 2500원이며 30인 이상의 단체일 경우 평일에만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매주 금요일과 우천시 그리고 동절기에는 오후 6시까지 단축된다. 문의 (031)584-6703.
자료제공 : 투어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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