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독일 무용 한국 온다

    문화 / 시민일보 / 2002-04-20 17:58:29
    • 카카오톡 보내기
    24일 국제현대무용제에‘라켄할’개막공연
    세계적인 무용가 피나바우쉬가 이끄는 폴크방 탄즈스튜디오가 우리나라에 온다.

    한국현대무용협회가 주최하는 2002 국제현대무용제(Modafe 2002)의 개막공연작(24일 저녁8시, 문예회관 대극장)으로 참가하게 될 폴크방 탄즈스튜디오는 안무가이자 무용수인 헨리타 혼의 안무로 라켄할(Lakenhal)이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70여년간의 역사를 자랑하는 폴크방 탄즈스튜디오는 독일표현주의 무용의 요람이자 독일무용의 대표격으로 독일의 세계적인 안무가 피나바우쉬와 헨리타 혼이 공동으로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작품 라켄할(Lakenhal)은 프랑드르 말로 fabric hall이란 뜻이다. 억압과 자유, 지배와 복종, 타율과 자유의지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라켄할은 인간의 희로애락을 풍부하고 선명한 표현과 강력하고 힘있는 언어로 보여준다.

    ‘사람들은 적에게 보복하거나 단념하는가? 남에게 이끌리거나 지시 받거나 또는 지배당하는 것을 허락하는가? 자기 스스로를 조정하는가?’ 라켄할은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풍부한 표현을 창조한다.

    이밖에 2002 국제현대무용제(Modafe 2002)에서는 안나 테레사의 The Performing Arts Research and Training Studio(P.A.R.T.S), 샤샤왈츠 등 유럽 아방가르드의 리더들을 탄생시킨 European Dance Development Center(E.D.D.C), 프랑스 로레인 국립 무용단, 2000년 리용 비엔날레에서 주목을 받은 일본 안무가 코세이 사카모토 등이 초청됐으며, 각종 워크샵과 비디오 전시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다. 공연일정 24일~29일(서울 문예회관), 5월 2일(광주,부산). 문의738-3931.
    /문향숙기자 cult@siminnews.net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