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감사 대부분 ‘낙하산’

    칼럼 / 시민일보 / 2002-04-27 15: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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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실련조사
    공기업 감사실이 대부분 낙하산 인사로 채워져 있으며, 전문성과 독립성 부족으로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실련은 25일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한국전력공사 등 13개 정부투자기관, 한국담배인삼공사 등 7개 정부출자기관의 감사실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에 의하면, 최근 3년 동안 임명된 정부투자기관감사 15명 가운데 13명이 서면결의로 추천되거나 선임됐다.

    99년부터 현재까지 재직했거나 재직중인 정부투자 및 출자기관의 감사 36명중 29명은 관료,군,검·경찰,정치인 출신으로 정치적 배려에 따라 낙하산식으로 임명됐다고 경실련은 지적했다.

    경실련은 또 “감사의 업무를 돕는 감사요원의 평균 재직기간이 2년 이하였다”면서 “순환보직,짧은 근무기간 등으로 감사기법 지식과 업무의 전문성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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