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월드컵’ 도민 손에

    칼럼 / 시민일보 / 2002-05-08 19:26:55
    • 카카오톡 보내기
    경기도2002월드컵 수원경기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 한인석
    2002년FIFA 한·일 월드컵 대회가 이제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랑스와 세네갈 개막전을 시작으로 1개월 동안 세계인의 이목은 우리나라에 집중될 것이다. 그 이름만 들어도 마음 설레게 할 지단, 히바우드, 베컴 등 축구스타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그 들의 몸짓 발짓 하나 하나가 세계 축구 팬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지난해 5월13일 국·내외에 선보이고 국제자매도시청소년축구대회, 컨페더레이션컵대회, 국제여자축구대회,K- 리그 등 지난해 20여 차례의 국제 경기를 치렀고, 오는 5월26일에는 프랑스팀과 우리나라대표팀이 2002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최종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대회 개막을 바로 앞두고 치르게 되어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총 5경기의 월드컵 본선경기를 치르는 효과와 더불어 해외관광객유치와 교통, 관광, 숙박 등을 총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02년 월드컵은 16강 진출과 함께 문화월드컵, 경제월드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002년 월드컵대회는 우리의 IT 산업발전과 국가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여 다시 한번 경제도약을 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에서 기대가치가 매우 높다. 경기도와 수원시에서는 월드컵이 종합적인 국제행사의 장이라는 인식 속에 우리문화의 독창적이고 우수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수원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의 다양한 전통문화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공적인 월드컵을 위해 우선 외국 관광객에게 불편이 없어야한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을 찾는 외국관광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교통·숙박·음식·관광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원활한 교통을 위해 경기당일 수원역과 화서역, 시외버스터미널, 만석공원과 경기장을 잇는 6개 노선에 셔틀버스85대를 운행하한다. 또 야간 경기시에는 경기장주변 46개 노선의 시내버스 운행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하고, 경기장주변 신호 연동화를 실시하는 한편 경기장 반경 1㎞를 교통 통제 구역으로 설정하여 관람객 수송용 전세버스를 제외한 모든 차량의 진·출입을 제한한다. 이와 함께 경기전날과 당일 오전7시∼오후10시 시 전역에서 차량2부제 운행을 실시한다.

    숙박시설로는 수원을 비롯한 인근 시·군의 콘도와 리조트, 연수원, 유스호스텔, 캠핑 카, 월드 빌리지 내 캠프촌 설치 와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홈호스트와 홈스테이 민박가정 4천15가구의 신청을 받아 외국인 신청자들과 연결하는 등 관광객이 불편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음식업소의 서비스 개선을 위하여 월드컵음식점 160개소를 지정하여 통역전화기설치, 외국어 메뉴판 보급, 월드컵의 집 표지판을 설치하고,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문음식점 지정운영 하는 한편 종사자의 친절, 청결, 교육을 통하여 외국인이이 불편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환경친화적월드컵과 안전월드컵을 위하여는 수원역 및 화서역을 비롯한 수원시내 진입 가로변정비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지도점검, 천연까스 시내버스의 보급, 소각시설의 가동조정, 경기장주변 오존경보차량을 배치하는 등 대기오염 물질 배출에 최소화를 기하고 테러 및 훌리건 난동방지, 또 관람객들의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한 의료지원체계구축, 소방안전대책 등을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관, 군, 경 등 안전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02년월드컵축구대회를 통하여 경기도와 수원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도민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자.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