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탐방

    칼럼 / 시민일보 / 2002-05-21 18: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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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씨알여성회
    씨알여성회 부설 광주시 가정폭력상담소가 지난 3일 송정동 한국전력 건물옆 4층에 문을 열었다.

    광주시 가정폭력상담소는 성남 경원사회복지회 부천장애인 성폭력상담소에서 활동하던 곽분이(61) 전 한신대 교수와 광주시 도척면 도척성당에서 가정폭력과 성폭력피해자들을 위한 법률상담과 노동법상담을 하던 정인숙(51)씨가 만나 광주지역에 여성상담소 설립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오금자씨 등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2월 26일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 3월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개원했다.

    한편 3월 25일에 이사회에서 곽 교수를 씨알여성회 광주지역 회장에, 정인숙씨를 사무국장으로, 오금자씨를 총무로 각각 추대했다.

    씨알여성회는 남성중심적, 가부장적 우리나라 사회구조를 양성평등사회로 구현하기 위해 성폭력·가정폭력피해자 상담 및 교육, 피해자상담을 위한 전문상담원 양성교육, 피해여성들을 위한 법률·의료서비스체계 구축, 그 외 저소득층 여성 및 장애인 여성 등 소외된 여성을 위한 여성복지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 회장은 “광주지역은 도농복합형 도시의 특성으로 인해 가정폭력과 성폭력피해사실이 많이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피해여성이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앞으로 광주시를 가정폭력과 성폭력이 없는 지역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씨알 여성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씨알 여성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상담한다.
    /광주=최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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