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가 공무원 인사운용 체계의 획기적 개편안을 제시해 공직사회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노후보는 지난 26일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아직 당과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견임을 전제로 “중요한 일을 하는 공무원은 일을 마칠 때까지, 예를 들어 한 4∼5년 동안 한 자리에 머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자리에 오래 머물러) 진급이 유보되더라도 전문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노 후보는 ‘진급 유보’까지 거론하면서 ‘4∼5년간 한 자리 근무’라는 파격적안을 제시한 것이다.
중앙인사위가 지난해말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정부 부처 국·과장급의 평균 재직기간은 1년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정부도 한 직위에서 좀 더 근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후보의 개편안은 대안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또 노후보는 “외부에 맡기는 연구용역은 1년 이상 걸리는데 일을 맡긴 공무원은 다른 부서로 가고, 후임자는 부실한 용역을 지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는 인사 이동이 너무 잦아 전문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공무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순환보직제 변경이 노후보의 공약이냐는 질문에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그래도 검토는 해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대답해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이영란기자 joy@siminnews.net
노후보는 지난 26일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아직 당과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견임을 전제로 “중요한 일을 하는 공무원은 일을 마칠 때까지, 예를 들어 한 4∼5년 동안 한 자리에 머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자리에 오래 머물러) 진급이 유보되더라도 전문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노 후보는 ‘진급 유보’까지 거론하면서 ‘4∼5년간 한 자리 근무’라는 파격적안을 제시한 것이다.
중앙인사위가 지난해말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정부 부처 국·과장급의 평균 재직기간은 1년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정부도 한 직위에서 좀 더 근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후보의 개편안은 대안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또 노후보는 “외부에 맡기는 연구용역은 1년 이상 걸리는데 일을 맡긴 공무원은 다른 부서로 가고, 후임자는 부실한 용역을 지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는 인사 이동이 너무 잦아 전문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공무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순환보직제 변경이 노후보의 공약이냐는 질문에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그래도 검토는 해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대답해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이영란기자 joy@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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