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에서 새롭게 당선된 자치단체장들의 취임식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서울시장취임식과 경기도지사 취임식은 다음달 2일에 열리지만 경기도 광주와 구리, 남양주시 등은 1일에 취임식을 갖는다고 하니 이제 기껏해야 사흘 남짓 남았다.
이 즈음에 그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 다름 아니라 맹자(孟子)의 이루상(離蔞上)에 나오는 인지환재호위인사(人之患 在好爲人師)라는 고사성어다.
이는 ‘사람의 걱정은 남의 스승되기를 좋아하는 데 있다’는 뜻으로 한마디로 말해 ‘잘난 척, 아는 체 하는 것이 사람의 병중에서 가장 큰 병’이라는 것이다.
물론 사람들은 저마다 제 잘난 맛에 산다. 아마도 ‘내가 잘났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만일 있다면 그는 성인군자이거나 아니면 아주 멍청한 사람일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이런 결점을 고치지 못하기 때문에 실수를 하게 되고, 이런 고질병으로 인해 공연히 주변 사람들과 시비가 붙거나 마찰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내가 잘났다’고 말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시에 자신의 단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 사람은 상대가 조용하면 더욱 큰소리치다가도 상대가 강하게 나가면 슬그머니 꼬리를 내린다. 이러니 병중에서도 상병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증자(曾子)는 안자(顔子)를 칭찬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능한 것으로 능하지 못한 사람에게 묻고, 많은 것으로 적은 사람에게 묻고, 있어도 없는 것 같고, 차 있어도 마치 빈 것 같았다”
결국 이 말뜻은 남의 스승이 되려하기 전에 먼저 배우려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는 것이다. 이런 마음이 없이는 진보도 있을 수 없고 서로간 협력도 있을 수 없다. 새롭게 취임하는 단체장들은 이 교훈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즉 공무원들이 업무 보고를 할 때에 되도록 알면서도 모르는 것처럼, 조용히 듣는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이다.
물론 민원을 청취할 때에도 이런 자세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대해 퇴임을 앞둔 고건서울시장은 이렇게 말했다.
“일 주일에 한번씩 시민들을 만나 그들의 민원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민원이 절반은 해결된 것이나 다를 바 없었습니다”
실제로 고시장은 ‘토요데이트’를 통해 상당수의 장기민원을 해결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남에게 스승이 되어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러나 남의 말을 들어주는 것은 사실 그리 간단치 않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저마다 ‘인지환재호위인사(人之患 在好爲人師)’라는 중병에 걸려 있기 때문이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이런 병에 걸렸다.
그러나 우리 개개인이 이런 병에 걸린 것은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공인인 단체장이 이런 중병에 걸렸다면 이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나는 그 점이 적이 염려스럽다.
서울시장취임식과 경기도지사 취임식은 다음달 2일에 열리지만 경기도 광주와 구리, 남양주시 등은 1일에 취임식을 갖는다고 하니 이제 기껏해야 사흘 남짓 남았다.
이 즈음에 그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 다름 아니라 맹자(孟子)의 이루상(離蔞上)에 나오는 인지환재호위인사(人之患 在好爲人師)라는 고사성어다.
이는 ‘사람의 걱정은 남의 스승되기를 좋아하는 데 있다’는 뜻으로 한마디로 말해 ‘잘난 척, 아는 체 하는 것이 사람의 병중에서 가장 큰 병’이라는 것이다.
물론 사람들은 저마다 제 잘난 맛에 산다. 아마도 ‘내가 잘났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만일 있다면 그는 성인군자이거나 아니면 아주 멍청한 사람일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이런 결점을 고치지 못하기 때문에 실수를 하게 되고, 이런 고질병으로 인해 공연히 주변 사람들과 시비가 붙거나 마찰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내가 잘났다’고 말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시에 자신의 단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 사람은 상대가 조용하면 더욱 큰소리치다가도 상대가 강하게 나가면 슬그머니 꼬리를 내린다. 이러니 병중에서도 상병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증자(曾子)는 안자(顔子)를 칭찬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능한 것으로 능하지 못한 사람에게 묻고, 많은 것으로 적은 사람에게 묻고, 있어도 없는 것 같고, 차 있어도 마치 빈 것 같았다”
결국 이 말뜻은 남의 스승이 되려하기 전에 먼저 배우려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는 것이다. 이런 마음이 없이는 진보도 있을 수 없고 서로간 협력도 있을 수 없다. 새롭게 취임하는 단체장들은 이 교훈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즉 공무원들이 업무 보고를 할 때에 되도록 알면서도 모르는 것처럼, 조용히 듣는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이다.
물론 민원을 청취할 때에도 이런 자세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대해 퇴임을 앞둔 고건서울시장은 이렇게 말했다.
“일 주일에 한번씩 시민들을 만나 그들의 민원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민원이 절반은 해결된 것이나 다를 바 없었습니다”
실제로 고시장은 ‘토요데이트’를 통해 상당수의 장기민원을 해결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남에게 스승이 되어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러나 남의 말을 들어주는 것은 사실 그리 간단치 않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저마다 ‘인지환재호위인사(人之患 在好爲人師)’라는 중병에 걸려 있기 때문이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이런 병에 걸렸다.
그러나 우리 개개인이 이런 병에 걸린 것은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공인인 단체장이 이런 중병에 걸렸다면 이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나는 그 점이 적이 염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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