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3기 단체장 업무시작

    칼럼 / 시민일보 / 2002-07-01 1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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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서울시장
    이명박 신임 서울시장은 임기 첫날인 1일 관악구 신림 10동 수해방재 현장을 방문하면서 첫 집무를 시작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9시께 국립현충원을 참배한뒤 곧바로 건설국장 등과 함께 7인승 관용 승합차량을 타고 신림 10동 수해방재 현장으로 이동했다.

    이 지역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관악산 계곡에서 쏟아져 내려온 빗물이 하천복개 입구를 막는 바람에 사망9명,
    부상56명 등 6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1천120채의 상가와 건물이 침수됐던 곳이다.

    이 시장은 수해 재발을 막기 위해 오는 10일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인 옹벽 설치 및 지하배수로 개량 작업 등을 둘러봤다.

    이어 공휴일에도 근무중인 당직실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한뒤 오전 11시께 집무실에서 수방대책 관계관 회의를 열고 제반 상황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당초 민선3기 시장 취임식을 이날 오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날이 월드컵 축제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는 바람에 2일로 취임식을 연기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
    취임식을 하루 앞둔 손학규 경기지사가 1일부터 실질적인 업무수행에 들어갔다.

    손 지사는 이날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하루 연기된 2일오후 2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외형상 지난달 29일 임창열 전 지사가 이임식을 가진 상태에서 현재 도지사는 공석인 상태다.

    그러나 손 지사는 비록 취임전이고 업무 인수서에 서명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법적으로 이날 0시를 기해 지사직을 인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손 지사는 비공식적이나마 이날 오전부터 지사로서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손 지사는 이날 오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거행된 서해교전 전사자 합동영결식에 참석하고 부상자들을 위문한데 이어 오후 당선자 집무실에서 취임사를 준비했다. 이와 함께 행정부지사를 비상근무하도록 한 뒤 비상연락망을 확인하며 수시로 도내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에 앞서 손 지사는 지난달 29일 오후 서해교전사태에 우려를 표명하고 “도청은 철저한 준비태세로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한편 손 지사는 2일 오전 8시 30분 현충탑에 참배한 뒤 도청 집무실로 이동, 취임일 일정을 보고 받고 지사직 인계-인수서에 서명하게 된다.

    이어 간부공무원들로부터 신고를 받은 뒤 각국의 외교사절과 공무원, 도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道)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 지사직에 공식 취임하게 된다.

    손 지사는 취임식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수원 중앙양로원을 방문할 계획이다.
    /수원=권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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