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2002 한일 월드컵 기간 내내 ‘대∼한민국’을 외치는 국민들 뒤에서 묵묵히 ‘질서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이들이 다름 아닌 경찰관들이라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이에 대한민국 수반인 대통령이 전국의 경찰관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지난주 한 경찰서에 하달된 격려금은 무려(?) 70만원이나 된다. 이 경찰서의 총인원은 260여명으로 개인별로 나누어 보니 2,600원 정도. 그분은 요즘 자장면 값을 알고 계실까 하는 의구심이 저절로 든다.
이 경찰서는 월드컵 기간이 포함된 5월 7일부터 6월 30일까지 국민생활 침해사범 특별단속에서 경기도 내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월드컵 기간 내 아무런 잡음 없이 성공적으로 질서월드컵을 치렀다. 물론 여타 경찰서 역시 우리의 질서의식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큰 몫을 했다.
이 격려금을 개인별로 지급하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역여건 상 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그 간에 있었던 화제에 대해 웃음꽃을 피울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일선파출소의 경우 인원에 비례해서 이 돈을 지급했고 이 돈으로 각 파출소 별로 회식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거액은 그렇지 않아도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경찰관들에게 역으로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거리를 제공한 셈이 됐다.
물론 국민의 혈세 인만큼 현실에 맞춰 하달된 격려금이겠지만 삼겹살 한 점에 소주 한잔 정도의 격려금에 문제를 제기할 국민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오히려 이 사실을 국민들이 안다면 남 몰래 정육점에 들릴 것이다.
일선 경찰관들은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며 감사를 표한다. 시원한 수박을 썰어 놓고 과자 몇 접시에 음료수로 건배를 제의하는 그들의 마음을 국민이 달래주지 않으면 누가 달래 줄까. 이로 인해 오히려 경찰관들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민초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헤아리길 바란다.
이에 대한민국 수반인 대통령이 전국의 경찰관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지난주 한 경찰서에 하달된 격려금은 무려(?) 70만원이나 된다. 이 경찰서의 총인원은 260여명으로 개인별로 나누어 보니 2,600원 정도. 그분은 요즘 자장면 값을 알고 계실까 하는 의구심이 저절로 든다.
이 경찰서는 월드컵 기간이 포함된 5월 7일부터 6월 30일까지 국민생활 침해사범 특별단속에서 경기도 내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월드컵 기간 내 아무런 잡음 없이 성공적으로 질서월드컵을 치렀다. 물론 여타 경찰서 역시 우리의 질서의식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큰 몫을 했다.
이 격려금을 개인별로 지급하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역여건 상 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그 간에 있었던 화제에 대해 웃음꽃을 피울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일선파출소의 경우 인원에 비례해서 이 돈을 지급했고 이 돈으로 각 파출소 별로 회식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거액은 그렇지 않아도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경찰관들에게 역으로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거리를 제공한 셈이 됐다.
물론 국민의 혈세 인만큼 현실에 맞춰 하달된 격려금이겠지만 삼겹살 한 점에 소주 한잔 정도의 격려금에 문제를 제기할 국민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오히려 이 사실을 국민들이 안다면 남 몰래 정육점에 들릴 것이다.
일선 경찰관들은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며 감사를 표한다. 시원한 수박을 썰어 놓고 과자 몇 접시에 음료수로 건배를 제의하는 그들의 마음을 국민이 달래주지 않으면 누가 달래 줄까. 이로 인해 오히려 경찰관들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민초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헤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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