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지난 7월 9일 경기도 안성시가 개최한 제40회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에서 대한정구협회가 보여준 졸렬한 대회운영은 비인기 종목의 탈출을 스스로 포기하고 예산낭비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안성시는 정구의 도시라는 자부심을 살리기 위해 9억4천만의 예산으로 실내정구장을 세우고 8천500만원의 대회운영비를 썼다. 또한 개최 도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이 새벽에 출근해 선수들이 버린 쓰레기를 줍고 주변환경을 깨끗이 정돈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최측인 대한정구협회는 1천308명의 선수가 700여 게임을 하는 동안 기록판에 경기내용과 점수를 기록하지 않아 관람객들이 승부를 알 수 없었으며, 국가대표선수의 대회 대진표나 이에 대한 안내방송 조차도 없이 진행해 어린 꿈나무들이 대표선수의 기량을 관전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주지 않았다. 또한 6일동안의 700게임을 경기진행부가 아닌 대한정구협회 사무국장이 행정과 경기진행을 도맡아 하는 등 절대 권력(?) 속에 대회가 치러졌다.
이에대해 실업팀의 한 감독은 “상장모양조차도 변함없고 공인구(公認球)조차도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월드컵의 열기와 함께 정구인도 거듭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국가대표선수도 “15년의 선수생활동안 더 이상의 발전이 없기 때문에 매 경기마다 성의없는 경기를 치른다”고 실토했다.
이처럼 정구가 생활체육으로 각광받고 사회로의 저변확대를 위해서는 협회의 자구노력이 필요할 때다. 많은 관객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애정을 느낄 수 있도록 시대가 요구하는 운영의 묘를 찾아야 한다. 또한 관객을 불러모으고 선수들이 운동에 열정을 갖고 연습을 해 경기장 들어설 때는 긴장감과 박진감 넘치는 기량을 보이는 전국대회가 돼야 할 것이다. 지금 프로축구의 축제며 국내 축구의 산실인 K-리그가 연일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의 좋은 결과와 축구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정구처럼 비인기 종목일수록 관련사람들은 물론이고 매경기 하나하나 운영하는 주최측의 준비와 서비스정신에 따라 국민이 정구에 갖는 애정은 남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안성시는 정구의 도시라는 자부심을 살리기 위해 9억4천만의 예산으로 실내정구장을 세우고 8천500만원의 대회운영비를 썼다. 또한 개최 도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이 새벽에 출근해 선수들이 버린 쓰레기를 줍고 주변환경을 깨끗이 정돈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최측인 대한정구협회는 1천308명의 선수가 700여 게임을 하는 동안 기록판에 경기내용과 점수를 기록하지 않아 관람객들이 승부를 알 수 없었으며, 국가대표선수의 대회 대진표나 이에 대한 안내방송 조차도 없이 진행해 어린 꿈나무들이 대표선수의 기량을 관전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주지 않았다. 또한 6일동안의 700게임을 경기진행부가 아닌 대한정구협회 사무국장이 행정과 경기진행을 도맡아 하는 등 절대 권력(?) 속에 대회가 치러졌다.
이에대해 실업팀의 한 감독은 “상장모양조차도 변함없고 공인구(公認球)조차도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월드컵의 열기와 함께 정구인도 거듭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국가대표선수도 “15년의 선수생활동안 더 이상의 발전이 없기 때문에 매 경기마다 성의없는 경기를 치른다”고 실토했다.
이처럼 정구가 생활체육으로 각광받고 사회로의 저변확대를 위해서는 협회의 자구노력이 필요할 때다. 많은 관객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애정을 느낄 수 있도록 시대가 요구하는 운영의 묘를 찾아야 한다. 또한 관객을 불러모으고 선수들이 운동에 열정을 갖고 연습을 해 경기장 들어설 때는 긴장감과 박진감 넘치는 기량을 보이는 전국대회가 돼야 할 것이다. 지금 프로축구의 축제며 국내 축구의 산실인 K-리그가 연일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의 좋은 결과와 축구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정구처럼 비인기 종목일수록 관련사람들은 물론이고 매경기 하나하나 운영하는 주최측의 준비와 서비스정신에 따라 국민이 정구에 갖는 애정은 남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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