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제49회 도민체전을 유치한 용인시가 대회시설부족을 이유로 돌연 반납해 도체육회가 곤욕스러워하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 7월 22일 내년 도민체전 용인개최를 포기하는 관련서류를 경기도 체육회에 제출했다.
도체육회는 이와 관련 8월 중순쯤 이사회를 열어 가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으나 도민체전 반납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용인시가 도민체전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기까지에는 특별한 의지가 담겨 있었다. 도민체전의 개최는 부족한 체육시설의 확충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난개발의 오명을 씻고, 용인시의 발전된 모습을 전도민에게 보여줄 계기로 삼기에 충분하다.
이정문 시장은 도민체전 반납과 관련 메인스타디움인 용인시공설운동장 관중석 규모가 1만2000석에 불과하고, 전광판 시설, 주차시설, 숙박시설 등이 미비한데다 예산마저 부족해 도민체전을 강행하기엔 역부족이라는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메인스타디움을 제외하고는 용인대를 비롯해 명지대, 강남대, 송담대, 한국외국어대 등 대학내 체육시설이 완비돼 있어 주차시설과 몇가지 시설만 보완하면 역대 도민체전을 개최했던 의정부sk 부천보다는 재정자립도면에서 전국 수위권에 있는 용인시가 도민체전을 치르는 데 도리어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도 많다. 도체육회의 최종적 입장이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전례없는 도민체전 반납이라는 점에서 도체육회는 심각한 우려의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도체육회 운영부는 최종적인 입장과는 별도로 재발방지를 위해 향후 유치신청하는 시·군단 체장으로부터 보증서를 받거나, 반납한 시·군에 대해서는 10년전에는 아예 유치신청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강력한 보완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무작정 ‘대회시설이 열악해 체전 개최가 어렵다’는 시의 입장에 시민의 자존심은 이미 무참히 꺾여버렸으며 도의회 의장까지 배출한 용인시가 도민체전을 유치하고도 반납할 수밖에 없는 정말 능력이 부족한 도시인가를 다시한번 묻고 싶다.
용인시는 지난 7월 22일 내년 도민체전 용인개최를 포기하는 관련서류를 경기도 체육회에 제출했다.
도체육회는 이와 관련 8월 중순쯤 이사회를 열어 가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으나 도민체전 반납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용인시가 도민체전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기까지에는 특별한 의지가 담겨 있었다. 도민체전의 개최는 부족한 체육시설의 확충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난개발의 오명을 씻고, 용인시의 발전된 모습을 전도민에게 보여줄 계기로 삼기에 충분하다.
이정문 시장은 도민체전 반납과 관련 메인스타디움인 용인시공설운동장 관중석 규모가 1만2000석에 불과하고, 전광판 시설, 주차시설, 숙박시설 등이 미비한데다 예산마저 부족해 도민체전을 강행하기엔 역부족이라는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메인스타디움을 제외하고는 용인대를 비롯해 명지대, 강남대, 송담대, 한국외국어대 등 대학내 체육시설이 완비돼 있어 주차시설과 몇가지 시설만 보완하면 역대 도민체전을 개최했던 의정부sk 부천보다는 재정자립도면에서 전국 수위권에 있는 용인시가 도민체전을 치르는 데 도리어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도 많다. 도체육회의 최종적 입장이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전례없는 도민체전 반납이라는 점에서 도체육회는 심각한 우려의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도체육회 운영부는 최종적인 입장과는 별도로 재발방지를 위해 향후 유치신청하는 시·군단 체장으로부터 보증서를 받거나, 반납한 시·군에 대해서는 10년전에는 아예 유치신청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강력한 보완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무작정 ‘대회시설이 열악해 체전 개최가 어렵다’는 시의 입장에 시민의 자존심은 이미 무참히 꺾여버렸으며 도의회 의장까지 배출한 용인시가 도민체전을 유치하고도 반납할 수밖에 없는 정말 능력이 부족한 도시인가를 다시한번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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