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패션과 유통의 메카 동대문시장의 대형패션몰들이 급격히 쇠락하고 있다.
대형 쇼핑몰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홈쇼핑과 인터넷쇼핑 거기다 대형할인점까지 신종업태의 부상, 저가 중국제품의 가격공세, 고급 디자인 인력 유출 등으로 대형패션몰들이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의류 완제품을 판매용으로 대량 구매하는 외국 상인이 급격히 감소했으며 특히 중국인들이 구입한 제품은 불과 일주일 내에 복제품으로 중국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디자인을 다소 변형시킨 제품 상당량은 국내로 역수출된다는게 동대문 패션몰상가 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동대문 일대 도소매 의류점포 수는 89년 최초의 대형 패션쇼핑몰‘밀리오레’탄생을 기점으로 우후죽순처럼 늘어 현재 100여개의 중ㆍ소형 상가 2만여개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헬로우APM’이 오픈하는 것을 비롯해‘굿모닝시티’와‘라모도 등 대형상가도 분양을 서두르고 있어 조만간 7000∼1만개 매장이 추가될 전망이다.
이처럼 쇼핑 인프라의 보완ㆍ개선 없이 신규분양 물량만 늘고 있어 도·소매상가의 공실 사태가 우려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신평화’ 등 구도매상권과‘아트플라자’ ‘디자이너클럽’등 신 도매상권은 지방 경기의 침체까지 겹쳐 동대문시장 탄생 이후 가장 높은 10%대의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2000년 초 동대문시장에 총 1757억원을 들여 전자상거래 인프라를 구축, 첨단 수출기지로 육성하겠다는‘동대문ㆍ남대문 네트워크화 계획’을 발표했지만 거래 투명화와 세부담을 우려한 상인들의 열의 부족과 정부의 담보 요구 등에 막혀 결국 무산됐다.
게다가 서울시가 동대문 일대의 주차요금을 대폭 올리겠다는 교통대책을 발표해 더욱 동대문일대의 대형패션몰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이미 유명백화점에 입점해 인지도가 높아진 ‘클라이드‘ ‘지피지기’ ’옹골진’ ‘잠뱅이’등 토종 유명브랜드의 80%가 동대문시장에서 탄생했다. 대형패션물의 희생가능성은 아직도 충분하다. 그러나 동대문시장의 역할과 정체성등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서울시, 상인이 하나될 때 가능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대형 쇼핑몰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홈쇼핑과 인터넷쇼핑 거기다 대형할인점까지 신종업태의 부상, 저가 중국제품의 가격공세, 고급 디자인 인력 유출 등으로 대형패션몰들이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의류 완제품을 판매용으로 대량 구매하는 외국 상인이 급격히 감소했으며 특히 중국인들이 구입한 제품은 불과 일주일 내에 복제품으로 중국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디자인을 다소 변형시킨 제품 상당량은 국내로 역수출된다는게 동대문 패션몰상가 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동대문 일대 도소매 의류점포 수는 89년 최초의 대형 패션쇼핑몰‘밀리오레’탄생을 기점으로 우후죽순처럼 늘어 현재 100여개의 중ㆍ소형 상가 2만여개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헬로우APM’이 오픈하는 것을 비롯해‘굿모닝시티’와‘라모도 등 대형상가도 분양을 서두르고 있어 조만간 7000∼1만개 매장이 추가될 전망이다.
이처럼 쇼핑 인프라의 보완ㆍ개선 없이 신규분양 물량만 늘고 있어 도·소매상가의 공실 사태가 우려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신평화’ 등 구도매상권과‘아트플라자’ ‘디자이너클럽’등 신 도매상권은 지방 경기의 침체까지 겹쳐 동대문시장 탄생 이후 가장 높은 10%대의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2000년 초 동대문시장에 총 1757억원을 들여 전자상거래 인프라를 구축, 첨단 수출기지로 육성하겠다는‘동대문ㆍ남대문 네트워크화 계획’을 발표했지만 거래 투명화와 세부담을 우려한 상인들의 열의 부족과 정부의 담보 요구 등에 막혀 결국 무산됐다.
게다가 서울시가 동대문 일대의 주차요금을 대폭 올리겠다는 교통대책을 발표해 더욱 동대문일대의 대형패션몰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이미 유명백화점에 입점해 인지도가 높아진 ‘클라이드‘ ‘지피지기’ ’옹골진’ ‘잠뱅이’등 토종 유명브랜드의 80%가 동대문시장에서 탄생했다. 대형패션물의 희생가능성은 아직도 충분하다. 그러나 동대문시장의 역할과 정체성등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서울시, 상인이 하나될 때 가능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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