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탐방-은평구청 축구단

    칼럼 / 시민일보 / 2002-10-07 16: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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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력 증진·친목 도모에 ‘최고’
    “심신을 단련하는데 축구만한 운동이 없습니다”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생동감 있는 작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88년 창단된 은평구청축구단 양웅석 축구단장(56·총무과장)의 축구자랑이다.

    양단장은 “축구동호회가 직원들의 체력증진과 상호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직원간의 화합단결을 위해 힘써왔다”며“앞으로도 동호회의 방안을 모색해 동호회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직원들의 체력증진과 상호간의 화합과 단결을 목적으로 창단 된 직장 동호회는 지난 88년 당시 직장인동호회가 활성화되는 분위기에 힘입어 결성하게 됐다.

    결성당시 80명이라는 많은 인원이 모여 화려하게 출발했던 동호회는 지금은 주5일 근무제 등으로 참여율이 저조해 분위기가 많이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지난번 열린 월드컵을 계기로 전 국민의 축구열기가 고조되면서 다시금 동호회 분위기가 활기를 되찾고 있고 이를 위해 동호회도 각종 활동을 통해 팀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에만 열렸던 동호회 모임이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로 늘어났고,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관내 구산중학교 운동장에서 야간 훈련을 하는 등 축구동호회 발전을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동호회는 결성이후 제1회 서울시장기 대회 우승팀으로 강북지역 8개 구청 축구대회에서 2차례 우승을 했고, 94년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직장축구대회에서 주한 외국인팀과 결승에서 만나 우승을 하는 등 크고 작은 대회에 출전해 다양한 성과를 보여 왔다.

    또 서울시장기 대회 당시 우승상금은 직원들 회식비로 쓰이던 관행을 깨고 동료직원 가족이 암으로 투병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선뜻 성금으로 내놓기도 했다.

    최근 인터넷을 통한 홍보로 회원확보에 열을 다하고 있는 이주훈 총무(34·주민자치과) “관내 조기축구회와 순회 게임매치 및 각종 유관기관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많은 동호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팀 활성화 전망에 대한 희망을 보였다.
    /박영민기자 ymp@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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