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부서 주민만족도 높아

    칼럼 / 시민일보 / 2002-10-29 15: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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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구, 설문결과 발표
    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대민 부서 공무원들에 대한 주민반응을 측정한 결과 12개 부서가 우수 부서로 나타났다.

    구는 행정편의주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대민 부서에 대한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29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다양한 행정서비스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민설문조사를 실시, 우수사례는 타부서로 전파 시키고 잘못된 부분은 개선 시켜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구가 실시한 2002년 상반기 주민 반응 측정 결과 15개 부서 중 12개 부서가 우수 이상의 부서로 나타나 절반이상의 부서가 우수 부서로 선정, 주민들의 반응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반기에 처리 완료된 민원을 통해 지난 9월부터 2개월 동안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대민 부서인 문화체육과를 비롯, 구민봉사과·부과과·지적과·사회복지과·지역경제과·환경과·청소행정과·주택과·건축과·공원녹지과·건설관리과·교통행정과·보건위생과·의약과 등 15개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15개 부서에 대해 10건의 민원을 무작위로 선정해 우편 또는 전화 통화를 통해 실시한 이번 설문 조사에서 의약과·보건위생과·교통행정과가 탁월 부서로 선정되는 등 지적과 등 8개 부서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과과 등 4개 부서가 보통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지 150건 중 117건이 회수돼 78%의 설문이 회수된 이번 조사에서 주민이 이사한 경우 등으로 설문조사를 하지 못한 경우가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이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는 모든 부서가 주민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하고 다음 설문조사 때는 이번 조사에서 제외된 부서에 대해서도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우수직원으로는 1위에 선정된 문선희(약무7급, 의료공구판매업신고담당) 씨를 비롯해 2위에 보건위생과 김미선(보건8급 식품영업허가신청담당)씨, 3위에 교통행정과 최현숙(행정8급, 개인택시운송사업담당)씨가 선정돼 구청장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우수직원 1위에 선정된 문선희씨는 “동료들 전체가 모범을 보인 덕분에 우수직원으로 선정된 것”이라며 겸손을 표했다.

    윤병구 감사 담당관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구 전체가 민원행정에 있어 주민들의 만족에 상당히 접근한 것으로 판명됐다”며 “설문조사를 정례화 하는 등 구민 만족을 위한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정익기자 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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