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동자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정부입장만 내세운 공무원조합법은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허성일(46·사진) 중구 지부장은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9%의 공무원이 쟁의행위에 찬성한 결과가 나온 것은 공무원 노동자를 행정자치부 관할 하에 두려는 정부 의도에 대한 반발 때문”이라며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결과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최근 행자부가 내놓은 공무원조합법은 ‘알맹이도 없는 허울’ 뿐이라고 지적하는 허 지부장은 공무원들도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자주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0일 쟁의행위찬반투표 개표결과 중구 지부는 460명 중 152명이 투표에 참석, 찬성 129, 반대 20, 무효 3 표였다.
허 지부장은 이렇듯 저조한 투표율 대해 ‘홍보부족’을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중구의 근무여건이 타구에 비해서는 양호한 편이라 조합원들이 공무원노조의 현실을 내다보는 실질적인 체감도가 뒤떨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가로정비계장 업무를 맡고있는 허 지부장은 구청업무와 직장협의회업무를 함께 하다보니 지부장으로서의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한다.
양쪽업무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신을 비난을 하는 일부동료들도 있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앞으로도 지부장으로서 또 가로정비계장으로서의 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허 지부장은 “공무원노조 합법화는 현정부의 공약사항”이라며 “노조합법화는 현정부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할 일”이라 강조했다.
그는 또 합리적인 대화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노조 합법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강경한 투쟁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화의 창구는 항상 열려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정익기자 ik11@siminnews.net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허성일(46·사진) 중구 지부장은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9%의 공무원이 쟁의행위에 찬성한 결과가 나온 것은 공무원 노동자를 행정자치부 관할 하에 두려는 정부 의도에 대한 반발 때문”이라며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결과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최근 행자부가 내놓은 공무원조합법은 ‘알맹이도 없는 허울’ 뿐이라고 지적하는 허 지부장은 공무원들도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자주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0일 쟁의행위찬반투표 개표결과 중구 지부는 460명 중 152명이 투표에 참석, 찬성 129, 반대 20, 무효 3 표였다.
허 지부장은 이렇듯 저조한 투표율 대해 ‘홍보부족’을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중구의 근무여건이 타구에 비해서는 양호한 편이라 조합원들이 공무원노조의 현실을 내다보는 실질적인 체감도가 뒤떨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가로정비계장 업무를 맡고있는 허 지부장은 구청업무와 직장협의회업무를 함께 하다보니 지부장으로서의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한다.
양쪽업무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신을 비난을 하는 일부동료들도 있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앞으로도 지부장으로서 또 가로정비계장으로서의 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허 지부장은 “공무원노조 합법화는 현정부의 공약사항”이라며 “노조합법화는 현정부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할 일”이라 강조했다.
그는 또 합리적인 대화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노조 합법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강경한 투쟁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화의 창구는 항상 열려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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