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탐방-서대문구 마라톤회

    칼럼 / 시민일보 / 2002-11-01 15: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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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체·정신 단련 대민서비스 연계
    “마라톤은 육체와 정신까지 단련되는 운동으로 비용이 필요 없는 운동이죠”

    서대문구 마라톤 동호회 정희용 회장(행정관리국장)이 말하는 마라톤 장점이다.

    정 회장은“건강한 육체에서 참된 대민 서비스가 우러나오는 것 아니냐”며 “앞으로 마라톤이 전 직원의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2000년 창단 된 마라톤 동호회는 건전한 정신과 강인한 체력으로 직장생활의 모범을 보이고 직원상호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해 밝고 명랑한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창단됐다. 또 동호회는 주민에게 감동을 주는 친절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특히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은 모든 사람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는 동호회운영에 대해 회원 저마다 자부심을 갖고있다.

    창립초 모든 직원들이 즐기고 참여하기를 바라는 목적실천을 위해 일정한 회원자격을 정하지 않은 것이다.

    이를 통해 마라톤을 사랑하는 많은 직원들의 참여도가 높아져 현재 국내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직원 210여명(남180명 여30)을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동호인들은 오늘도 마라톤 풀 코스 42.195㎞완주를 위해 홍제천 자전거전용도로와 안산 숲길에서 개인적인 훈련을 실시하고 매주 목요일 구청 앞에서 한강을 왕복하는 하프마라톤을 실시해 동호인들이 풀 코스 완주를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꾸준한 노력덕분일까 동호회의 입상경력은 유난히 화려하다. 2000년 열린 제1회 서울시장배 직원단축마라톤대회 종합1위를 비롯해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단체 참가상을 수상했고 개인적으로는 구의회 장혜경씨가 전국규모의 대회에서 수차례 입상하는 경력도 가지고 있다.

    마라톤을 통한 심신단련뿐 아닌 남다른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회원들은 지난 2월‘이웃사랑 한마음 1m1원 달리기 대회’를 열어 이날 모인 수익금을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하는 등 불우이웃을 도우면서 주민과 함께 하는 동호회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동호회 살림을 맡고 있는 총무 오경찬씨(지역경제과)는 “마라톤을 통해 거친 호흡을 하다보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겨 화합하는데 최고”라며 “관내 동호회와 친선 경기를 주체해 주민과 함께 하는 동호회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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