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탐방-동대문구 직원탁구

    칼럼 / 시민일보 / 2002-11-27 16:31:41
    • 카카오톡 보내기
    옥상 전용장서 ‘스트레스 스매싱’
    백색의 직경 3.8cm 무게2.5g의 공을 힘차게 스메싱 하면서 한 주간에 싸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 97년 직원들의 사기진작 및 친목도모를 통해 질 높은 대민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창단된 동대문구 직원탁구동호회가 주인공.

    올해로 창단 된지 5년째를 맞고 있는 동호회는 처음 창단당시 10여명의 회원들이 체계적으로 탁구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변변한 시설도 없는 지하상황실에 탁구장을 마련해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덧 50여명이 훌쩍 넘는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갈수록 동호회 활동에 참여하는 직원들이 늘고 있다.

    창단당시 스키를 타며 탁구를 쳤다고 회고하는 동호회 총무 이종권씨(자치행정과)는“지금은 구청장님을 비롯한 간부들이 도와줘 청사 9층 옥상에 40여평 정도의 전용탁구장을 가지고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을 할 수 있다”며“개인 락커와 냉온풍기를 비롯한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청장님 이하 동료직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동호회는 친목도모 및 실력배양을 위해 매일 일과후 회원들이 모여 친목을 다지고 또 자신들의 실력을 쌓아가고 있으며, 특히 회원들간의 탁구실력 증진을 위해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강사를 초빙해 개인교습도 실시하고 있다.

    이런 회원들의 노력 덕분일까 그동안 실시된 구청장협의회장기 서울시직원탁구대회에 빠짐없이 참여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 2000년 6월 대회에서는 3위에 입상하는 등 회원들의 실력도 날로날로 늘고 있다.

    또 동호회는 지금까지 직원들만의 동호회활동을 관내 용두초등학교와 대광중고 탁구부와의 교류확대 및 우수선수에 대한 지원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동호회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중이다.

    이와 함께 수시로 자체시합을 개최하고, 타구청 팀과의 교류전 활성화를 통해 회원들의 탁구실력 배양은 물론 친목에 힘쓸 예정이다.

    탁구를 잘치기 위해서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김재전 고문(행정관리국장)은“단기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치 못하는 경우 포기하는 회원들이 많아 아쉽다”며 “먼저 탁구와 많이 접해보고 자기 적성에 맞는 것 같으면 가입해 회원들간의 친목교류는 물론 탁구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동호회 활동에 많은 직원들이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siminnews.net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