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본부(본부장 김병진)가 12일 성명을 내고 미국정부는 불평등한 SOFA규정을 전면 개정하고 재판관할권을 한국정부에 이양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본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여중생 압사사건에 대한 재판결과에 대해 개탄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사건의 책임자들을 한국정부 법정에 세워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본부 관계자는 “미군 장갑차 사건에 대한 우리 정부의 태도는 비굴하고 한심하기 짝이 없다”는 말과 함께 “외교부가 투명한 재판을 위한 미군 당국의 노력을 운운하며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고 한 것은 전 국민의 비난을 면치 못할 발언”이라고 말했다.
/서정익기자 ik11@simin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