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경기도 안산시가 때아닌 경정장을 건립하겠다고 나섰다.
단지 송진섭 시장의 공약이라는 이유로 경정장 건립을 강행할 방침이라니 한번쯤 곱씹어볼 문제다.
이와 관련해 최근 안산시의회는 내년도 관련예산을 전액 삭감했는데도 말이다.
또 시민·환경단체들은 호수를 오염시키고 사행산업은 곧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파탄으로 이어질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렇게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고 있는데 왜 건립을 강행하려 하는지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시는 레저스포츠 공간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경정장은 오는 2006년 6월까지 총 2500억원을 투입해 시화호 상류 간석지와 호수 12만평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시작도 하기 전에 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이 발벗고 나서 반대하는 등 초반부터 삐거덕 거리는 데 시가 앞장설 일은 아닌 듯 싶다.
지금까지 우리는 시화호를 살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했던가. 그나마 이제 막 생태계가 살아나 철새들이 찾아오는 철새도래지로서 그 역할을 시작한 시화호에 경정장을 건립한다니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
특히 안산지역은 반월·시화공단이 있는 곳이다. 만약 이곳에 경정장이 들어서면 많은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도박에 빠져 가정을 팽개치고 폐인의 길을 걷는 등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경정장 건립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해법을 찾은 후 논의 돼야 할 것이다. 송 시장의 개인적인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면 문제는 더욱 심각할 것이다.
시는 경정장이 완공될 경우 연간 5760억원의 매출을 올려 약 500억원의 세수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그 많은 돈은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나온 돈일 것이다.
주말이면 과천에 있는 경마장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자동차 한 대 주차할 수 없을 정도로 빼곡이 들어차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곳에서 경마를 마치고 나온 사람 대부분은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보다 잃었다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물론 시는 저렴한 비용으로 레저 스포츠를 건전한 게임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도박은 중독성이 강해 한번 발을 들여 놓게되면 쉽게 빼지 못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경정장 건립에는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산재해 있다. 당국의 협조 없이 안산시가 독자적으로 개발하기까지는 무리수가 있다고 많은 사람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시가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다면 경정장 건립 문제는 다시 한번 제고하길 당부하고 싶다. 또 시화호를 두 번 죽이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단지 송진섭 시장의 공약이라는 이유로 경정장 건립을 강행할 방침이라니 한번쯤 곱씹어볼 문제다.
이와 관련해 최근 안산시의회는 내년도 관련예산을 전액 삭감했는데도 말이다.
또 시민·환경단체들은 호수를 오염시키고 사행산업은 곧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파탄으로 이어질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렇게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고 있는데 왜 건립을 강행하려 하는지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시는 레저스포츠 공간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경정장은 오는 2006년 6월까지 총 2500억원을 투입해 시화호 상류 간석지와 호수 12만평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시작도 하기 전에 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이 발벗고 나서 반대하는 등 초반부터 삐거덕 거리는 데 시가 앞장설 일은 아닌 듯 싶다.
지금까지 우리는 시화호를 살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했던가. 그나마 이제 막 생태계가 살아나 철새들이 찾아오는 철새도래지로서 그 역할을 시작한 시화호에 경정장을 건립한다니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
특히 안산지역은 반월·시화공단이 있는 곳이다. 만약 이곳에 경정장이 들어서면 많은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도박에 빠져 가정을 팽개치고 폐인의 길을 걷는 등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경정장 건립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해법을 찾은 후 논의 돼야 할 것이다. 송 시장의 개인적인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면 문제는 더욱 심각할 것이다.
시는 경정장이 완공될 경우 연간 5760억원의 매출을 올려 약 500억원의 세수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그 많은 돈은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나온 돈일 것이다.
주말이면 과천에 있는 경마장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자동차 한 대 주차할 수 없을 정도로 빼곡이 들어차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곳에서 경마를 마치고 나온 사람 대부분은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보다 잃었다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물론 시는 저렴한 비용으로 레저 스포츠를 건전한 게임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도박은 중독성이 강해 한번 발을 들여 놓게되면 쉽게 빼지 못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경정장 건립에는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산재해 있다. 당국의 협조 없이 안산시가 독자적으로 개발하기까지는 무리수가 있다고 많은 사람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시가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다면 경정장 건립 문제는 다시 한번 제고하길 당부하고 싶다. 또 시화호를 두 번 죽이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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