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의행위 찬반투표 돌입 선언

    칼럼 / 시민일보 / 2003-05-21 18: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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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노조입법안도 반대
    정부가 각 시·도에 투표참가자에 대한 엄중 문책을 요청한 가운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차봉천·이하 공무원노조)이 쟁의행위 찬반투표 돌입을 선언했다.

    공무원노조는 21일 오전 민주노총 9층 회의실에서 쟁의행위찬반투표돌입선언 및 정부입법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공무원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그동안 노조와 간담회를 통해 공무원노동기본권 보장과 관련, 당사자와 협의하기로 합의했음에도 20일 교원노조 수준의 특별법으로 정부입법안을 정해 공무원노동자들을 기만했다”며 “1.5권 거부, 특별법 입법 추진반대를 위해 찬반투표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수 대변인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예상대로 진행하고 이에 대한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가진다”면서 “정부측이 계속 일방적인 입법추진을 강행할 경우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22, 23일로 예정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26일 중앙위원회를 개최, 파업의 일시와 투쟁수위 등을 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익 기자 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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