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환경부 장관과 김기덕 직장협의회장이 함께 한 첫 협의회에서 인사문제 개선과 관련, 결실을 맺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다른 부처 직원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 장관과 김 회장은 지난달 28일 올해 첫 협의회를 갖고 인사개선 합의안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1일 합의안에 따르면 앞으로 환경부에서는 5, 6급 직원의 4, 5급 승진에 국한돼 실시됐던 다면평가제가 1급에서 5급까지 확대된다.또 주무부서 과장-계장에 대한 직위공모제와 인사추천제도 등이 운영된다.
이들 합의사항은 이달 초로 예정된 국장급 인사와 후속 인사 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총무과에 인사추천창구가 개설되면 환경부 직원들은 누구나 계장에서 실장에 이르기까지 특정 직위에 적합한 공무원을 추천할 수 있게 된다. 양측은 또 기능직 공무원의 처우 문제를 사회관계장관회의 때 공론화해 일반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직원들의 복지 문제와 관련, 내부 행사는 가급적 공휴일이 아닌 평일에 개최하고 여직원 휴게실을 조속히 확보하며 지방에 연고를 둔 직원들을 위해 수도권 관사를 마련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다른 부처와 혼선이 없는 선에서 기능직 공무원을 사무직으로 표기하고 정부의 조직개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운영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그렇지만 하위직 공무원의 인사적체 문제를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직협이 꾸준히 제기해 온 국장급 계급정년제는 6개월 후 예정된 차기 협의 때 안건으로 상정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외에 비음주자에게 음주 강요 안하기, 폭탄주와 술잔 돌리지 않기 등 즐거운 회식문화 조성에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
윤종수 총무과장은 “한명숙 장관도 직원들의 애로 사항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에서 협의에 응했다”며 “환경부가 생긴 이래 처음 도출된 이번 합의는 후생복지개선이나 인사적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서정익 기자 ik11@siminnews.net
한 장관과 김 회장은 지난달 28일 올해 첫 협의회를 갖고 인사개선 합의안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1일 합의안에 따르면 앞으로 환경부에서는 5, 6급 직원의 4, 5급 승진에 국한돼 실시됐던 다면평가제가 1급에서 5급까지 확대된다.또 주무부서 과장-계장에 대한 직위공모제와 인사추천제도 등이 운영된다.
이들 합의사항은 이달 초로 예정된 국장급 인사와 후속 인사 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총무과에 인사추천창구가 개설되면 환경부 직원들은 누구나 계장에서 실장에 이르기까지 특정 직위에 적합한 공무원을 추천할 수 있게 된다. 양측은 또 기능직 공무원의 처우 문제를 사회관계장관회의 때 공론화해 일반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직원들의 복지 문제와 관련, 내부 행사는 가급적 공휴일이 아닌 평일에 개최하고 여직원 휴게실을 조속히 확보하며 지방에 연고를 둔 직원들을 위해 수도권 관사를 마련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다른 부처와 혼선이 없는 선에서 기능직 공무원을 사무직으로 표기하고 정부의 조직개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운영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그렇지만 하위직 공무원의 인사적체 문제를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직협이 꾸준히 제기해 온 국장급 계급정년제는 6개월 후 예정된 차기 협의 때 안건으로 상정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외에 비음주자에게 음주 강요 안하기, 폭탄주와 술잔 돌리지 않기 등 즐거운 회식문화 조성에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
윤종수 총무과장은 “한명숙 장관도 직원들의 애로 사항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에서 협의에 응했다”며 “환경부가 생긴 이래 처음 도출된 이번 합의는 후생복지개선이나 인사적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서정익 기자 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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