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제대로 알고 탑시다

    칼럼 / 시민일보 / 2003-10-09 18: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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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 교통행정과 왕종수씨
    한 자치구 공무원이 초보자와 여성운전자를 위한 교통관련 전문서적을 발간해 화제다.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교통행정과에 근무하는 왕종수(39)씨가 그 주인공.

    ‘자동차 제대로 알고 타기’(사진)라는 제목의 이 책은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차를 직접 운전할 때 알아야할 것이 많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기본상식조차 모르고 그저 굴러만 가면 된다는 식으로 운전을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WTO 가입국 중 교통사고 1위라는 불명예국이 된 것이 발간 취지라는 것.

    저자 왕종수씨는 5년 전부터 매년 10월이면 약 1달간 보건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자동차문화교실 강좌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현재 저자가 맡고 있는 강의 내용은 자동차의 안전운전 요령 및 자동차관리, 자동차 고장진단, 비상시 응급조치 등이다.

    저자의 강의는 실제 오랜 실무경험에서 익히고 배운 것으로 초보운전자나 여성운전자가 대부분인 수강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구에서 매년 열리는 자동차문화교실 교재로 사용하고 있는 이 책의 저자는 서문에서 “자동차문화교실을 통해 차에 관련된 기초상식을 제대로 전달돼 교통사고가 줄어든다면 공무원으로서 가장 큰 보람”이라며 “이러한 발상이 다른 공기관에 널리 알려져 이 프로그램이 활발히 실행된다면 세계에서 교통사고 1위라는 불명예국이 아닌 모범운전 1위라는 명예국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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