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공무원 봉급 3.0% 인상

    칼럼 / 시민일보 / 2004-01-04 19: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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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 현실화 5개년 계획 마지막인 올해 가장 낮어
    올해 총액대비 3.0%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원회가 공무원보수현실화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한 공무원 보수인상률을 보면 2000년에 전년대비 9.7%, 2001년 7.9%, 2002년 7.8%, 2003년 6.5% 등 그동안 5% 이상의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공무원보수현실화 5개년 계획 마지막해인 올해가 최저치 인상률이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국가 경제사정이 좋지 않고 따라서 내년 세수 규모가 낮고 제한적인데다 재원 자체도 한정돼 있어 공무원도 국민과 고통분담 차원에서 이렇게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위기 이후 지난 98년, 99년 2년 연속 공무원 보수가 삭감된데 따라 사기진작을 위해 시행된 공무원보수현실화 5개년 계획이 올해로 끝났지만, 앞으로도 100인이상 민간 중견기업 수준에 따라 공무원 보수는 계속 인상될 것이라고 중앙인사위측은 전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올해 공무원 보수표에 따르면 고정급적 연봉제 적용대상 공무원 중 대통령 연봉은 1억5203만8000원으로 작년 1억4468만8000원 보다 735만원 인상된다.

    국무총리의 연봉은 1억1806만5000원으로 작년의 1억1235만8000원 보다 570만7000원이 올라 총리는 대통령과 함께 1억원 이상 연봉수령자가 된다.
    /염대흥 기자 ydh@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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