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공무원직장협의회는 공무원노동조합 전환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찬성의견이 압도적으로 나옴에 따라 공무원노조로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직협은 지난 13일 실시된 투표에서 총 유권자 1006명 가운데 771명(76.6%)이 참여, 찬성 663표(86%), 반대 97표(12.6%), 무효 11표(1.4%)로 공무원 노조 전환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내 지자체에 결성된 직협 가운데 공무원노조에 가입된 직협은 모두 16개에 달한다.

이에 대해 안양시는 “현행법상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은 불가능하며 직협이 노조로 전환한다면 일체의 협의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혀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용포 기자jyp@simin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