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행정기관의 민원업무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71점으로 `다소 청렴’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법제처·산림청·강원도·충북교육청·중소기업진흥공단이 기관별 청렴도 최상위 기관에 올랐으며 건설교통부·국세청·부산시·서울교육청·한국전력공사는 최하위로 기록됐다.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이남주)는 지난해 9~12월 20개 중앙부처및 위원회, 14개 청(廳), 16개 시도, 16개 지방교육청, 11개 공직유관단체 등 총 77개 공공기관의 394개 대민업무를 놓고 민원인 3만6458명을 대상으로 2002년 9월~2003년 8월 1년간의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발표했다.
부방위에 따르면 청렴도는 △금품·향응의 제공빈도·규모 △민원처리 기준·절차의 현실성 △업무처리의 공정성 △부패방지의 노력 등 11개 항목을 통해 평가됐다.
조사 결과 평균 청렴도는 지난해 첫 조사때의 6.43점보다 1.28점이 상승한 7.71점을 기록했으며 기관 유형별로는 중앙부처·위원회가 8.02점으로 가장 높고 지방교육청 7.81점, 청 7.62점, 시·도 7.5점, 공직유관단체 7.44점의 순이었다.
중앙부처 가운데 5개 청렴도 상위기관은 법제처에 이어 법무부·재정경제부·국가보훈처·과학기술부였으며 5개 하위기관은 노동부·환경부·국방부·농림부에 이어 건설교통부가 최하위였다.
청 가운데 5개 상위기관은 산림청·병무청·관세청·해양경찰청·중소기업청이고, 하위기관은 조달청·검찰청·철도청·문화재청·국세청이었다.
한편 3만6458명의 응답자 가운데 금품을 준 경험이 있는 비율은 3.5%로 첫 조사때의 4%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금품 제공 민원인은 1인당 평균 3회에 걸쳐 70만원을 전달했는데 유형을 복수응답토록 한 결과 현금이 58.1%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3만원 이상의 식사 31.6%, 향응 23.2%, 상품권 17.4%, 선물 13.6%의 분포를 보였다.
또 건축사 등 업무대리인의 금품 제공률이 6.6%로 일반 민원인의 제공률 3.3%보다 높았으며 소액을 자주 제공하는 실태를 보였다고 부방위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부방위의 의뢰를 받아 행정기관에서 민원을 처리한 민원인을 표본 추출, 전화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염대흥 기자 ydh@siminnews.net
법제처·산림청·강원도·충북교육청·중소기업진흥공단이 기관별 청렴도 최상위 기관에 올랐으며 건설교통부·국세청·부산시·서울교육청·한국전력공사는 최하위로 기록됐다.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이남주)는 지난해 9~12월 20개 중앙부처및 위원회, 14개 청(廳), 16개 시도, 16개 지방교육청, 11개 공직유관단체 등 총 77개 공공기관의 394개 대민업무를 놓고 민원인 3만6458명을 대상으로 2002년 9월~2003년 8월 1년간의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발표했다.
부방위에 따르면 청렴도는 △금품·향응의 제공빈도·규모 △민원처리 기준·절차의 현실성 △업무처리의 공정성 △부패방지의 노력 등 11개 항목을 통해 평가됐다.
조사 결과 평균 청렴도는 지난해 첫 조사때의 6.43점보다 1.28점이 상승한 7.71점을 기록했으며 기관 유형별로는 중앙부처·위원회가 8.02점으로 가장 높고 지방교육청 7.81점, 청 7.62점, 시·도 7.5점, 공직유관단체 7.44점의 순이었다.
중앙부처 가운데 5개 청렴도 상위기관은 법제처에 이어 법무부·재정경제부·국가보훈처·과학기술부였으며 5개 하위기관은 노동부·환경부·국방부·농림부에 이어 건설교통부가 최하위였다.
청 가운데 5개 상위기관은 산림청·병무청·관세청·해양경찰청·중소기업청이고, 하위기관은 조달청·검찰청·철도청·문화재청·국세청이었다.
한편 3만6458명의 응답자 가운데 금품을 준 경험이 있는 비율은 3.5%로 첫 조사때의 4%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금품 제공 민원인은 1인당 평균 3회에 걸쳐 70만원을 전달했는데 유형을 복수응답토록 한 결과 현금이 58.1%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3만원 이상의 식사 31.6%, 향응 23.2%, 상품권 17.4%, 선물 13.6%의 분포를 보였다.
또 건축사 등 업무대리인의 금품 제공률이 6.6%로 일반 민원인의 제공률 3.3%보다 높았으며 소액을 자주 제공하는 실태를 보였다고 부방위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부방위의 의뢰를 받아 행정기관에서 민원을 처리한 민원인을 표본 추출, 전화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염대흥 기자 ydh@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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