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범죄자 처벌 강화해야

    기자칼럼 / 시민일보 / 2004-02-16 1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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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근 출 수도권부 국장대우(이천 주재)
    {ILINK:1} 며칠전 부천의 초등학생 두명이 행방불명 16일만에 집 근처 야산에서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어 불과 일주일 후 포천의 한 여중생이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도중 실종, 3개월만에 옷이 벗겨진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는 뉴스를 접했다.

    또 울산에서는 20대 여자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포천의 40대 보험설계사도 실종되는 등 약한 어린이와 여성들은 항시 범죄의 표적이 돼 무법천지의 공포 속에서 살고 있다.

    이처럼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살인 범죄자는 이 땅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한 법 집행으로 사형시켜야 살인범죄자들이 없어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법이 너무나 약하다. 사람을 무차별 살해해도 몇년만 감옥에 들어갔다 나오기 때문에 살인사건 범죄가 기승을 부리며 사회적인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경인지역에서만 10여일 사이에 실종사건으로 3명의 어린 생명들이 피살된 채 발견되고 7살짜리 어린이가 10일이 넘도록 행방불명돼 가족들이 애태우고 있는 등 일련의 사건들이 우리들을 불안심리 속에 시달리게 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문제는 우리 사회의 여성과 어린이들에 대한 보호의식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뒤떨어져 있고 어린이와 여성 대상범죄에 대한 법과 제도가 너무나 미약해 결국 무분별하게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양산, 범죄에 대한 법적 사회적 인륜보호가 더욱 아쉬워 진다.

    우리의 사회가 왜 이 같은 극단적인 범행이 난무하는지 그 잔인성을 용서할 수 없다. 납치범은 우리 사회에서 영원히 추방돼야 하고 사형을 받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면 이러한 흉악 범죄는 쉽게 사라질 것이다.

    우리의 부모들은 자녀의 하교시간에 맞춰 학교로 몰려가고 자녀들을 안전하게 귀가시키기 위해서 아이들이 하교길과 동시에 학원을 가도 마음이 놓이지 않고 불안해 한다.

    또 아이들이 학교나 학원에서 무사히 집까지 돌아와야 안심하는 세상이 됐다.

    무엇 때문에 철없는 아이들과 약한 여성들까지 해치는 살해극으로 한 가정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에서 부녀자까지 닥치는 대로 납치해 금품을 요구하거나 협박을 해대는지 범인들에게 묻고 싶다.

    지금 우리나라는 온통 정치권의 부패로 연일 시끄러운 틈을 타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납치와 살인 등 망가진 사회적 규범이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여주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모면키 위해 무슨 짓이든 저지르며 하루살이로 살고 있는 살인 인생들이 짐승과 같은 약육강식의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납치와 살인범이 우리사회에서 영원히 추방될 수 있도록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사를 통해 납치범과 살인범은 반드시 검거해 마음놓고 학교나 학원에서 하교할 수 있도록 정부와 시민단체 등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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