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개회식서 촉구시위 펼쳐
오는 14일까지 조례안등 23개 상정안건 의결

▲ 수원시의원 및 관계자들이 ‘2003년에 예·타 통과된 신분당선 조속히 착공하라’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의회)

[수원=임종인 기자] 경기 수원시의회는 오는 14일까지 총 10일간의 일정으로 제342회 임시회를 개회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 접수된 안건은 총 23건으로 의원발의 조례안 6건과 집행부 상정 조례안 10건, 동의안 5건, 보고안 1건, 의견청취 1건 등 총 2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현장방문과 특위활동 등의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5일 열린 개회식에서 의원들은 지난 1월에 정부의 예비타당성(예·타) 면제대상에서 제외된 신분당선 호매실 구간 연장사업에 대한 예·타 검사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시위에 나섰다.

의원들은 호매실총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2003년에 예·타 통과된 신분당선 조속히 착공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호매실 지역 주민들은 광역교통시설 부담금을 부담했음에도 12년간 착공이 미뤄져 왔으니 조속히 예·타 조사를 마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본회의장 의석 위에는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종이컵과 일회용 물병 대신 텀블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시의회는 ‘지구를 살리는 아름다운 실천,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 나부터 시작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캠페인을 추진, 향후 각종 회의를 비롯해 간담회·연구실 등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로 다짐하고 실천에 나섰다.

시의회는 오는 14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 안건을 의결한 후 임시회를 폐회할 예정이다.

조명자 의장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실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텀블러 사용을 도입하게 됐고, 앞으로도 솔선수범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