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구로구의원, “구로 스마트앵커 사업 재검토를”

    지방의회 / 이대우 기자 / 2019-03-08 00:03:40
    • 카카오톡 보내기
    “추진땐 지역발전 저해”
    ‘탁상행정 전형’ 맹비난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 이재만 의원
    이재만 서울 구로구의원이 기획경제국의 신규 사업인 ‘구로구 스마트앵커 건립 사업’에 대한 재검토 요청을 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최근 폐회된 제280회 임시회 일정 동안에 진행된 업무보고 질의를 통해 “시 소유의 임대산업시설 부지에 임대산업 건물 건립은 당연한 법정 사항이지만, 고척동 남부교정시설 이적지 개발부지내에 지지 부진한 서울시 스마트앵커 사업인 기계·금속공장 입주 정책사업은 당연히 재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앵커 사업은 서울시가 2017년 10월부터 도심 제조업 부흥을 위해 추진한 것으로, 구는 2018년 8월 서울시의 스마트앵커 사업 재공모를 통해 지난해 10월 조건부 선정됐고 오는 2022년 6월에 2205가구가 입주예정인 (구)영등포교도소 이적지 개발부지 행정타운 옆 임대산업시설 부지에 같은 해인 2022년에 7층짜리 아파트형 공장인 스마트앵커 시설을 건립 완료해 약 200개의 기계·금속 분야 제조업체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 의원은 “고척현대아이파크 복합개발 부지는 오는 2022년까지 2205가구가 입주 예정이고, 주변에 공원과 초·중학교, 아파트·주택 밀집지역에 기계·금속 제조업체 공장 임대를 위한 스마트앵커 건립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것은 (구)영등포교도소 이적지 개발로 인한 구로구 랜드마크 거점지역 개발에 역행하고 나아가 집단민원으로 주민과의 갈등을 부추김과 동시에 미래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탁상행정의 전형”이라고 질책했다. 이어 “임대산업시설 건립과 스마트앵커 사업 공모는 별개임에도 이 두 가지가 모두 법정 사항인 것처럼 언론까지 호도하는 집행부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당초 서울시 사업 취지에 맞게 지역내 제조업 밀집지역에 해당 부지를 선정해야 하고, 구로 스마트 도시에 부합되는 4차산업이나 지식산업 관련 제조업을 유치해야 한다”며 “만약 이 사업이 계속 추진될 경우 기계·금속공장 입주 이후 빈번한 화물차 출입으로 인한 통학로의 안전문제, 초고층 아파트와 주변공원, 행정타운 등 주변시설과의 부조화로 도시미관을 해칠뿐더러, 위탁 개발업체가 시설물을 관리할 경우 임대료 하락, 공실률 증가와 관리비용의 상승 등에 의해 예상수익이 현저하게 줄어들 위험이 크고, 위탁 개발사업에 따른 위험부담은 지자체가 부담하기 때문에 위탁개발사업에 따른 위험부담에 대해서도 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