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여사무관 팀장 셋 탄생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5-09-11 18:57:09
    • 카카오톡 보내기
    김효순·박성희·이덕희씨등 발탁
    최근 정부 내에서 책임과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 형성을 위한 팀제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부도 본부에 팀제를 전면 도입하면서 중앙행정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여성 사무관을 팀장으로 임명하는 등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11일 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는 김효순 사무관과 박성희, 이덕희 정책서기관을 신설되는 공공노사관계팀, 고용전략팀, 퇴직급여보장팀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화제의 중심에 있는 이는 공공노사관계팀장을 맡게된 김효순 사무관으로 김 팀장은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입안 과정에서 실무작업을 전담하다시피 하면서 업무의 추진력을 인정받아 사무관으로서는 파격적으로 팀장으로 발탁됐다.

    그동안 노동부의 본부 과장급은 3급 또는 4급만 될 수 있었지만 팀제를 도입하면서 팀장 직급을 5급(사무관)까지로 확대하고 전면 공모를 통해 팀장을 선발한 결과 이와 같은 파격인사를 단행하게 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 2실을 본부로 개편되고, 종전 30과, 1팀이 35팀, 1단, 1과 체제로 변경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급격한 조직구조의 변경을 꾀하기 보다는 본부의 정책기획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고용 관련 기능의 통합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운영상에 있어서도 권한을 팀장과 팀원으로 대폭 위임함으로써 팀장의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강화함으로써 팀제의 기본 목적인 자기완결적인 조직운영을 통한 성과 제고를 지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아울러 과장-계장-담당으로 운영되던 결재라인을 팀원 모두에게 고유의 업무를 분장함으로써 팀장-팀원의 2단계로 축소해 신속한 의사결정도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염대흥 기자 ydh@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