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빈곤층 ↑ 급식비 지원 ↓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6-11-13 17: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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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정시의원, 작년比 7천명 줄어… 감면학생 25% 수준
    빈곤층은 늘어나는데 결식아동 지원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급식지원 아동 수는 지난해보다 7000명 감소했으며, 이는 학교급식 감면학생의 1/4 수준이다. 결식아동 급식지원은 보건복지부의 아동급식 지원사업과 교육부의 학교급식비 지원사업으로 구분되는데, 학기 중 아침, 저녁과 방학중은 보건복지부가 담당하지만 학기중 점심은 교육부가 담당하며 지방이양사업이다.

    13일 서울시가 이수정 서울시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9월 현재 아침, 저녁을 서울시와 자치구로부터 지원받는 결식아동은 2만 2577명으로 지난해 2만 9643명에 비해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랑구, 강서구, 금천구, 강남구는 늘어난 반면 강북구와 광진구는 대폭 감소했다.

    반면 올해 서울시교육청 관내 학교의 학교급식비 지원학생은 초중고생 71만1230명 중 9만215명으로 전체 학생의 6.2%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도 약 1만 4000명이 증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수정 시의원은 여성가족정책관에게 “빈곤층은 늘어나는데 급식지원 아동이 감소했다”며 “지자체의 급식지원 대상아동 보다 학교에서 급식비 감면을 받는 아이들이 많은 만큼 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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