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대중 교통 환승할인 해결하라”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6-11-20 17:16:48
    • 카카오톡 보내기
    조양민 경기도의원, 김문수 지사에 촉구
    경기도의회 조양민 의원(한나라·용인4·사진)은 지난 17일 “경기-서울 버스간, 지하철 간의 환승할인 지연문제는 신임 도지사가 책임지고 해결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또 신분당선 연장선 건설 지연에 대해 “경기도에 원초적 책임이 있다”며 “1단계 계획을 훼손 않는 범위내에서 민자유치 등 동시착공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 의원은 경기도내 154곳 도로공사 부실시공이 적발된 것에 대해 “도로 보수 예산 증가가 불가피하므로 관련자 처벌 및 재시공을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제217회 경기도의회 정례회에서 “현재, 경기버스를 타고 서울버스와 전철을 갈아탈 경우 환승할인이 되고 있지 않아 이용자의 요금부담이 크고, 서울버스가 지나가는 지역에서는 환승이 되는 서울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등, 도민의 경제적 시간적 불편이 심각하다”며 “수도권 환승할인 지연으로 인한 경기도민의 육체적, 정신적 피해는 물론 경제적 손실이 크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신임 김문수 지사가 환승할인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는 것.

    또 신분당선 연장선 문제에 대해 조 의원은 “건교부와 신분당선 노선 문제로 갈등을 겪게 된 원초적 원인은 2004년에 발표된 ‘제2차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 수립 당시 건교부가 경기도와 사전 협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분당-수원 화서역’까지 신분당선 연장선 노선을 합의해줬기 때문”이라며 “오랫동안 노선신설을 위해 노력해온 용인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1,2단계 공사구간의 동시착공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 의원은 “최근 민간건설회사의 민자참여 제안으로 신분당선 연장선 공사 문제가 또 혼란에 빠졌다”며 “언론보도를 보면, 민간회사는 성남 정자에서 수원 광교까지 11.9km구간을 민자로 건설하겠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나머지 서수원 구간까지는 어떻게 추진하겠다는 거냐”고 따져 물었다.

    특히 조 의원은 “최근 경찰의 수사발표로 도내 154개 도로 부실공사의 전모가 드러났다”며 “부실시공으로 인한 보수비용 증가는 물론이고 경기도내에서 엄청난 부정이 벌어졌다는 것은 경기도의 수치이므로 관련자 처벌과 재시공, 손해배상 등을 요구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민장홍 기자mjh@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