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사무처에 감사부 신설을`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6-11-28 14: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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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식 서울시의원 `행정사무감사때 감사답지 못해…`
    제7대 서울시의회 개원 이래 첫 행정사무감사를 펼쳤던 시의원 내부에서 ‘감사다운 감사를 하지 못했다’는 자성의 목소리와 서울시 집행부의 불성실한 태도에 대한 질타가 터져 나왔다.

    서울시의회 이진식 의원(한나라당)은 지난 27일 제31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행정감사 시기를 6월 정례회로 변경하고, 의회 사무처내에 상설 감사부서를 신설해 의원들의 감사활동을 지원토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제7대 의원들은 개원이후 첫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의 대표로 열성적인 활동을 펼쳐왔지만, 현재 활동이 천만 서울시민의 기대에 부응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집행부 역시 국감준비와 한 해 사업 마무리, 내년 사업계획 수립 및 예산안 편성으로 바쁜 일과를 보내다 보니, 시의원들의 요구자료를 부실하게 작성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행정사무감사도 토·일요일 빼면 8일밖에 안됐고, 시의회 하반기 정례회 기간을 40일로 늘이긴했지만 심도깊은 예산심사와 행감을 진행하기에는 무리”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집행부의 답변자료도 부실한 상태에서, 과연 시의원들이 서울시정의 위법부당한 사항을 지적하고 감사다운 감사를 할 수 있겠느냐”며 감사시기 변경과 사무처내 감사부서 신설이 절실함을 재차 강조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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