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제공 업체서 돈 받아 과천시 간부공무원 조사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6-12-05 15: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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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과천시 간부 공무원이 각종 편의제공 등의 대가로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조정철 담당검사 이성희)는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업체선정 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일 과천시청 간부 A씨를 소환, 조사를 벌였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능형 교통시스템 설치와 관련해 업체선정과 각종 편의제공 등의 대가로 H업체대표 K씨로부터 수천만원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주 초 과천시청과 해당 업체에서 관련서류 일체를 넘겨받았으며, A씨는 검찰의 내사가 시작된 직후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씨는 “돈을 빌렸다 갚았을 뿐 대가성 뇌물은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신호등 전문설치 업체인 H사 등에 대해 관련서류를 제출받아 자료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최원만 기자cwm@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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