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농수산물 도매시장관리公 이봉하 사장 결국 사퇴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7-01-07 19: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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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구리농수산물 도매시장 관리공사 이봉하 사장이 5일 열린 시장관리공사 이사회에서 사퇴의사를 밝혀 그동안 임명과 관련 ‘절차상 하자’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7일 시장관리공사와 구리시에 따르면 지난 5일 농수산물동 재배치에 따른 이사회를 소집, 이사 8명중 4명이 참석한 이사회에서 이 사장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퇴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2001년 11월 제3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공사 사장에 취임, 2004년 연임에 성공해 4대까지 시장관리공사를 이끌고 있으며 오는 11월29일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그동안 시는 지난 2004년 11월30일 공사 사장을 임명하면서 연임의 경우 추천위원회의 추천없이 임명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 추천절차없이 공사 사장을 임명해 ‘임명 행위’와 관련 절차상 하자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 사장이 현명한 결단을 내렸다”며 “현 시장의 지휘부담을 덜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통큰사람의 면모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 사장의 임명이 ‘당연 무효에 해당하는지’ 하자치유를 위해 ‘임명을 취소해야 하는지’ 법률관계를 검토하는 등 그동안 골머리를 앓아왔다.

    /구리=고성철 기자 ksc@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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