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요즘 포천시 송우리 상인들은 왠지 밥을 먹어도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한다.
무언가 걱정거리가 있기는 한데 딱히 터놓고 꼬집어 말하기가 좀 그렇다고 하는데 원인은 이제 얼마 후 3월이 오면 송우리 초입에 신축되고 있는 삼성홈플러스가 오픈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인들은 왠지 너무 큰 대형매장이 들어서니까 주눅이 들어서 인지 항의 한번 못하고 폭풍전야같이 고요한 상태로 하루하루 완공되어가는 건물만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신세가 됐다.
“언제 오픈해요” “무슨 매장이 들어서요” “혹시 의정부 같은 스탠다드 형이 아니기에 혹시 금은 보석, 식당 , 전자제품, 식품, 의류 같은 품종이 안 들어선다는데 사실 인가요” 등등 질문이 끊이질 않는다.
유통업계의 한 전문가의 대답이다.
“지금 열거한 것은 모두 들어섭니다. 이제 지역상권은 먹고 마시는 것 빼고는 아마 싹쓸이 될 겁니다. 이제 다른 업종으로의 전환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뒤늦게 앞으로 닥쳐올 대란에 대해 걱정을 하다보니 밥맛이 있을 리 만무하다.
그렇다면 삼성홈플러스가 어떤 회사이기에 이토록 지역상인들이 절망적인 모습으로 난감해 하고 있단 말인가.
삼성홈플러스는 영국의 3대 수퍼마켓 체인회사 중의 하나인 Tesco가 지분 89%를 보유하고 삼성물산과 합작으로 운영하는 업체로 단기간에 롯데마트와 월마트를 제치고 한국대형매장 점유율 2위를 보이며 1위의 신세계 이마트를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이처럼 하루가 다르게 급성장하는 삼성홈플러스가 포천 송우리에 둥지를 튼다고 하니 지역 상인들의 긴장은 당연한 것이 아니겠는가.
아마 삼성홈플러스는 자신들의 주특기인 가격파괴 행사를 오픈 수개월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주변 영세 소매상, 도매상들은 감히 맞서 경쟁할 엄두를 내지 못할 것이다.
이런 대형매장 진출로 초토화되는 지역상인들의 모습을 지켜본 대다수의 상인이나 주민들은 사실 오래전부터 대형매장 설립을 적극 반대해 왔다.
광명시에서는 ‘거대유통 괴물과 맞서라’는 슬로건 아래 대형마트 입점저지 대책위까지 발족, 주변상인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1만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 광주시는 남구 주월동 백운고가도로 인근에 S매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번번이 허가에 문제점이 제시되자 급기야 회사 측은 250억원을 들여 인근 토지까지 매입했으나 시는 교통영향 평가 심의조차 받아주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전주시는 승인신청을 반려해 법정 다툼으로 비화되고 있으며 군산시 역시 지역상권 타격을 우려해 준공을 보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천, 대전, 부산 등 대도시에서도 대형매장 진입에 대해 이제 충분히 들어선 만큼 더 이상의 진입은 필요치 않다며 거부하고 있다.
이처럼 대형매장 거부운동이 전국적인 현상임에도 왜 포천시는 주민의견 수렴이나 지역경제를 고려치 않고 아무 조건없이 삼성 홈플러스의 무혈입성을 도운 것일까.
분명 어떤 큰 움직임이 있지 않았을까. 기우로 끝난다면 포천이 정말 한심해 보이고 움직임이 작용했다면 결국 드러나게 될 것이다.
지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린 채 일반 상가인 ‘성진트레비앙’ 이라는 근린상가로 허가한 후 1년6개월 후 또다시 용도변경을 통해 판매 및 영업시설로 바꾼 다음 어느 날 갑자기 삼성홈플러스를 등장 기키는 수법은 이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수법이다.
이제라도 삼성홈플러스는 모든 진실을 밝히고 시는 주민들에게 자세한 실상을 알려줘야 한다.
무언가 걱정거리가 있기는 한데 딱히 터놓고 꼬집어 말하기가 좀 그렇다고 하는데 원인은 이제 얼마 후 3월이 오면 송우리 초입에 신축되고 있는 삼성홈플러스가 오픈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인들은 왠지 너무 큰 대형매장이 들어서니까 주눅이 들어서 인지 항의 한번 못하고 폭풍전야같이 고요한 상태로 하루하루 완공되어가는 건물만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신세가 됐다.
“언제 오픈해요” “무슨 매장이 들어서요” “혹시 의정부 같은 스탠다드 형이 아니기에 혹시 금은 보석, 식당 , 전자제품, 식품, 의류 같은 품종이 안 들어선다는데 사실 인가요” 등등 질문이 끊이질 않는다.
유통업계의 한 전문가의 대답이다.
“지금 열거한 것은 모두 들어섭니다. 이제 지역상권은 먹고 마시는 것 빼고는 아마 싹쓸이 될 겁니다. 이제 다른 업종으로의 전환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뒤늦게 앞으로 닥쳐올 대란에 대해 걱정을 하다보니 밥맛이 있을 리 만무하다.
그렇다면 삼성홈플러스가 어떤 회사이기에 이토록 지역상인들이 절망적인 모습으로 난감해 하고 있단 말인가.
삼성홈플러스는 영국의 3대 수퍼마켓 체인회사 중의 하나인 Tesco가 지분 89%를 보유하고 삼성물산과 합작으로 운영하는 업체로 단기간에 롯데마트와 월마트를 제치고 한국대형매장 점유율 2위를 보이며 1위의 신세계 이마트를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이처럼 하루가 다르게 급성장하는 삼성홈플러스가 포천 송우리에 둥지를 튼다고 하니 지역 상인들의 긴장은 당연한 것이 아니겠는가.
아마 삼성홈플러스는 자신들의 주특기인 가격파괴 행사를 오픈 수개월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주변 영세 소매상, 도매상들은 감히 맞서 경쟁할 엄두를 내지 못할 것이다.
이런 대형매장 진출로 초토화되는 지역상인들의 모습을 지켜본 대다수의 상인이나 주민들은 사실 오래전부터 대형매장 설립을 적극 반대해 왔다.
광명시에서는 ‘거대유통 괴물과 맞서라’는 슬로건 아래 대형마트 입점저지 대책위까지 발족, 주변상인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1만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 광주시는 남구 주월동 백운고가도로 인근에 S매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번번이 허가에 문제점이 제시되자 급기야 회사 측은 250억원을 들여 인근 토지까지 매입했으나 시는 교통영향 평가 심의조차 받아주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전주시는 승인신청을 반려해 법정 다툼으로 비화되고 있으며 군산시 역시 지역상권 타격을 우려해 준공을 보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천, 대전, 부산 등 대도시에서도 대형매장 진입에 대해 이제 충분히 들어선 만큼 더 이상의 진입은 필요치 않다며 거부하고 있다.
이처럼 대형매장 거부운동이 전국적인 현상임에도 왜 포천시는 주민의견 수렴이나 지역경제를 고려치 않고 아무 조건없이 삼성 홈플러스의 무혈입성을 도운 것일까.
분명 어떤 큰 움직임이 있지 않았을까. 기우로 끝난다면 포천이 정말 한심해 보이고 움직임이 작용했다면 결국 드러나게 될 것이다.
지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린 채 일반 상가인 ‘성진트레비앙’ 이라는 근린상가로 허가한 후 1년6개월 후 또다시 용도변경을 통해 판매 및 영업시설로 바꾼 다음 어느 날 갑자기 삼성홈플러스를 등장 기키는 수법은 이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수법이다.
이제라도 삼성홈플러스는 모든 진실을 밝히고 시는 주민들에게 자세한 실상을 알려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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