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 그리운 노인에‘한마음 뒷바라지’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7-02-07 20: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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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구, 설맞아 8개 경로당서 15일까지 봉사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효겸)가 고유명절인 설날을 맞아 소외되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 가족의 정을 함께 나누기 위해 자원봉사에 나섰다.

    7일 직원들은 신림6동 경로당을 방문, 떡국을 준비해 노인들에게 대접했다.

    이날 자원봉사는 건설교통국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설을 맞아 부서별로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과 정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코자 기획한 것.

    구는 7일 교통지도과에서 신림6동 경로당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8개 경로당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다. 쌀과 과일, 떡국 대접하기와 경로당내 대청소 등 노인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불편사항도 찾아 해소했다.

    구는 지난해 12월에도 전직원이 나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배달, 보육시설 대청소, 사회복지관 부대시설 정비 등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자원봉사를 주관한 김경오 건설교통국장은 “우리의 고유 명절에는 고향을 찾아 조상을 섬기며 흩어진 가족이 함께 모여 가족의 정을 나누는 것이 우리의 고유 미풍양속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주변에는 가족이 없어 갈 곳이 없는 안타까운 분들도 많다. 특히 명절날에는 가족의 그리움과 외로움으로 마음고생이 더욱 심해지기 쉬운 때가 아닌가 싶다”면서 “최근 어려운 서민경제 사정을 감안해 볼 때 갈 곳 없는 소외된 계층은 날로 늘어가는 추세다. 다가오는 설날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도 느끼면서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찾아 따뜻한 떡국 한 그릇을 나누는 행복을 느껴봄이 어떠할지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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