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 황의조 인맥 발탁 비판했다가 머리 박은 사연의 내막 "김병지는 어떤 발언?"

    스포츠 / 나혜란 기자 / 2019-03-27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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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에 대한 김병지와 감스트의 대조된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7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감스트'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감스트와 김병지의 황의조에 대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018년 8월 2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버카시 패트리어트 찬드라바가 스타디움서 열린 우즈벡과 대회 8강전서 연장 혈투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황의조의 해트트릭과 페널티킥 유도 덕에 4강에 올랐다.

    과거 황의조는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발탁 당시 '인맥 축구' 논란에 시달렸다. 와일드카드 선발에 김학범 감독과의 성남 시절 '사제 인연'이 작용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

    이같은 주장에 대해 발탁 당시 김병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꽁병지 TV'를 통해 "황의조가 최근 J리그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대단했다"며 이를 두둔했다.

    그러면서 김병지는 "황의조의 커리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황의조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아시아에서는 드문 케이스"라며 호평했다.

    반면 감스트는 황의조를 향한 사과 영상 편지를 보냈다. 앞서 감스트는 황의조의 와일드카드 발탁에 대해 "황의조 발탁에 책임져야 한다"라며 김학범 감독이 인맥으로 선발했다는 비난을 했다.

    하지만 감스트는 4-3으로 한국이 우즈벡을 제압하자 "이번 경기는 황의조로 시작해서 황의조로 끝났다"며 극찬했다.

    이어 "여러분, 내일이 황의조 선수 생일인 것 아십니까?"라며 '영상 편지'까지 띄웠다. 심지어 '미안하다'는 의미로 바닥에 머리를 박는 사죄 퍼포먼스까지 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결국 황의조는 그 대회에서 맹활약하며 대표팀에 금메달을 선사했으며, 여전히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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