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벽면공사 부실완공 ‘원성’

    사회 / 시민일보 / 2007-04-22 19: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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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해발생 위험 건축폐기물 40여톤 하천에 방치
    공기업인 대한주택공사가 시행,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고 있는 도로공사에서 이들이 도로와 병행한 소하천의 박스암거공사를 하면서 건축폐기물 40여톤을 하천바닥에 그대로 방치해 두는 등 날개벽면공사를 부실하게 마무리 한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문제의 구간은 고양시의 상습침수지역인 일산동구 풍동신도시지역으로 지난해에도 많은 비로 엄청난 피해를 본 적이 있어 주민의 재산피해는 물론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게하는 이런 처사를 두고 주민들은 강하게 항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주공은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 풍동, 식사동 일원에 폭35미터(6차선도로)연장 3.28㎞ (총 사업비 584억원)도로공사를 하면서 도로와 연결된 소하천의 기존 박스암거공사를 병행, 석축을 헐면서 나온 잔재물을 30여일간 하천바닥에 그대로 방치하는 등 하천 박스암거 입구 날개석축을 헐어놓은 상태로 마무리를 부실하게 처리해 폭우 시 큰 수재를 초래하도록 한 것이다.

    지난 20일 오전까지 방치했던 주공 관계자는 “지금 공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줄 알고 잔재물을 방치했으나, 즉시 제거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 건설관계자는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해도 하천을 막아 수해가 발생할 수 있는 폐기물을 장기간 방치하여 민원을 발생 시킨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즉시 제거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을 지켜본 인근 주민들은 “이 하천은 고양시가 맑은 하천, 맑은 물 보존을 위해 시 정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음에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않았고, 시공하는 현장에서 건축폐기물로 하천을 막고 장기간 방치한 것은 시나 공사를 주관하는 업체나 똑같이 비난 받아야 할 일”이라며 싸잡아 성토했다.

    한편 고양시의 지적에 따라 이날 하천에 방치했던 건축폐기물은 제거됐으나, 공신력을 생명으로 해야 할 시행사인 주공과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의 기업 이미지는 크게 손상되어 버린 공사현장이 되고 말았다.

    /고양=이종덕 기자 jdle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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