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조직개편 후유증 크다

    사회 / 시민일보 / 2007-04-23 19:20:01
    • 카카오톡 보내기
    순환보직 많아 업무파악 오래 걸려
    인천시 남구가 조직개편과 관련한 후유증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구는 지난달 23일자로 직무대리 승진 6명을 비롯해 순환전보 24명, 보직재발령 233명, 파견 237명, 1명등 총 501명의 인사발령을 단행한 바 있다.

    전조직을 재개편하는 초유의 대형 인사임에는 틀림없다. 구는 인사행정원칙에 따른 정당한 승진과 능력과 적정성, 적재적소의 순환보직이라고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워낙 많은 순환 보직 등으로 업무파악을 위한 시간을 너무 소비하거나 직원들간의 갈등을 염려하면서 소수의 인원승진은 물론 교육을 수료하지 못한 직무대리자들의 요직 배정과 연공서열이 빠른 사무관급 인사들의 기피부서 배정은 갈등의 소지가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남구의회 김기신 의원(남구 가선거구)은 모 일간지의 기고를 통해 “이러한 구의 인사행정은 전문성과 공평성, 적정성은 물론, 수십년동안 관료조직이 쌓아온 공직서열마저 무시함으로써 공직사회의 근간인 신뢰와 믿음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무관 승진자 5명을 위해 공직 조직원 전체의 사기를 떨어뜨려서야 되겠느냐”며 “특혜성 인사가 없어져야 하며 선택의 소지없이 외면된 인사에 대한 소인이 더욱큰 손실을 가져올수도 있다”고 질책했다.

    이에 대해 정대유 부구청장은 “근무평정조정위원회에서 심사는 했으나 부임한지 얼마가 되지않아 업무파악이 미숙해 의견반영을 하지못했다”며 “일선 동사무소까지 근무평정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고요한 기자 yohan@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