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 사이보그' 제롬 르 밴너, 로드FC 데뷔전 상대는 누구?

    스포츠 / 나혜란 기자 / 2019-04-02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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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1 레전드'이자 '배틀 사이보그' 제롬 르 밴너가 로드FC에 진출해 제주도 대회에 출전한다.

    제롬 르 밴너는 오는 5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로드FC 053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는 미정으로 결정되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다.

    제롬 르 밴너는 격투기 팬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레전드다. 입식격투기에서 106전 81승 2무 22패 1무효의 커리어를 쌓았다. 강력한 펀치력을 내세운 화끈한 KO로 전세계 팬들에게 알려져 있다.

    K-1에서 제롬 르 밴너는 피터 아츠, 레미 본야스키, 세미 슐트, 마크 헌트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5월 12일 제롬 르 밴너는 중국 북경 캐딜락 아레나에서 열린 로드FC 047에 출전할 예정이었다가 출전이 취소됐다. 훈련 도중 다친 무릎 부상이 원인으로 결국 1년이 지난 뒤에야 로드FC 무대에 서게 됐다.

    당시 제롬 르 밴너는 “기다려준 팬들과 로드FC에 정말 미안한 마음이다. 이번 대회는 못 뛰더라도 추후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 몸 상태를 보고 로드FC와 얘기해 출전을 결정하겠다”며 아쉬움을 남겼는데, 로드FC 진출로 지난해의 아쉬움을 떨쳐낼 수 있게 됐다.

    로드FC 김대환 대표는 “지난해 출전이 불발된 제롬 르 밴너가 1년의 기다림 끝에 로드FC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드린다. 현재 제롬 르 밴너는 경기가 확정된 뒤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기대해주셔도 좋다”라고 말했다.

    제롬 르 밴너의 출전이 결정되며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굽네몰 로드FC 053의 대진이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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