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0일 저 고진화는 정치철학과 정책을 알릴 수 있는 어쩌면 유일한 기회일 수도 있는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불출마하기로 선언했습니다. 이 절호의 기회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우리 한나라당의 민주주의가 위기의 상황을 넘어 파국의 경지로 치닫고 있음을 목도하고, 더 이상은 국민 앞에 떳떳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계파 정치, 줄 세우기, 세력 정치, 사당화, 공천 협박. 이러한 전횡들이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아무런 죄의식 없이 판을 치고 있는데도 모두들 입 다물고 있는 정당이 어찌 민주주의 정당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로부터 한 달 뒤인 8월20일, 우여곡절 끝에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이명박 후보가 선출되었습니다. 선택의 잘잘못을 가리기 이전에 선택의 결과였으며 이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후보로 선출된 것이 대통령에 당선되었음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고, 미미한 차이로 후보로 선출되지 않았다고 해서 그 표만큼 권력을 나눠가져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보름여가 지난 지금 경선과정 보다 더한 우리 한나라당의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상황을 보고 참혹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실망을 넘어 분노를 일으키는 상황입니다. 기업은 이윤추구가 목적이고 정당은 정권창출이 자신의 존재 이유입니다. 기업도 이윤추구 과정이 투명하고 도덕적이지 않으면 하루아침에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시대입니다. 정당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경선이 끝나자마자 최고위원 자리나 당권, 대권 분리를 요구 조건으로 걸지 않나, 고소와 고발이 끊이질 않고, 공천권 협박과 살생부가 공공연히 등장하고, 지역구에서는 물러나라 마라. 당헌 당규와 민주주의 절차는 어디로 갔습니까? 12월19일 대선승리, 정권창출의 길은 아직 멀고도 험합니다. 경선 과정에서 나타난 민주주의 원칙의 실종, 검증공방으로 촉발된 도덕성 논란, 대한민국의 시대정신과 미래에 대한 성찰 과정 없이 대세론과 권력욕만 불태우고 있습니다. 묻습니다. 이것이 대선승리의 길이고, 민주주의 맞습니까? 3진 아웃 당하고 나면 땅을 치고 통곡해도 소용없습니다.
제네바에서 열린 북·미 관계 정상화 실무그룹 제2차 회의에서 올 연말까지 북한이 모든 핵 시설을 불능화하고 농축우라늄프로그램을 비롯한 핵 프로그램을 전면 신고하는 대신 미국은 북한에 테러 지원국 명단 삭제, 적성국교역법 적용 해제 등 정치, 경제적 보상조치 제공을 검토키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7일에 있을 한미정상회담과 다음 달 개최될 2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연말에 종전선언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지만 공공연히 들려오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 상황은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당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느라 숨이 가쁩니다. 당 개혁과 쇄신은 새로운 주장이 아닙니다. 이미 당헌 당규의 전면 개정을 통해 온 국민 앞에 준엄하게 약속한 것입니다. 계파 정치와 줄 세우기는 이제 당 전체를 분열과 혼란으로 빠뜨리고 있습니다.
포용과 화합의 실용주의를 말하면서 계파 정치, 사당화, 줄 세우기를 멈추지 않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철저한 자기반성과 개혁의 실천 없이 국민의 행복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하는 것은 언어도단입니다. 당의 혁신을 전제하지 않은 포용은 무의미하며, 권력 나눠먹기식 화합은 분열의 시작일 뿐입니다. 온갖 신당이 눈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새롭다고 주장하지만 새로움이 없는 신당에 또 다른 신당들의 등장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제 눈이 매울 지경입니다. 辛黨이 넘쳐나는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 한나라당이어서는 안됩니다. 항상 문제의 원인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닌 내부에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한나라당 대선 승리의 열쇠는 반사이익이 아닌 스스로의 능력을 검증함으로써 가능한 것입니다.
갈 길이 멀고 험하지만 제대로 똑바로 가야 합니다. 민주주의는 지키면 좋은 것이 아니라 목숨 같이 소중히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미래로 가면서 낡은 것을 갖고 갈 수 없습니다. 대세론의 거품은 소리 소문 없이 꺼져 갑니다. 대한민국 그 이름에 희망이 있음을 가슴 속에 깊이 되새겨야 합니다. 국민에게 행복이,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음을 당당하게 외쳐야 합니다.
그로부터 한 달 뒤인 8월20일, 우여곡절 끝에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이명박 후보가 선출되었습니다. 선택의 잘잘못을 가리기 이전에 선택의 결과였으며 이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후보로 선출된 것이 대통령에 당선되었음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고, 미미한 차이로 후보로 선출되지 않았다고 해서 그 표만큼 권력을 나눠가져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보름여가 지난 지금 경선과정 보다 더한 우리 한나라당의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상황을 보고 참혹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실망을 넘어 분노를 일으키는 상황입니다. 기업은 이윤추구가 목적이고 정당은 정권창출이 자신의 존재 이유입니다. 기업도 이윤추구 과정이 투명하고 도덕적이지 않으면 하루아침에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시대입니다. 정당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경선이 끝나자마자 최고위원 자리나 당권, 대권 분리를 요구 조건으로 걸지 않나, 고소와 고발이 끊이질 않고, 공천권 협박과 살생부가 공공연히 등장하고, 지역구에서는 물러나라 마라. 당헌 당규와 민주주의 절차는 어디로 갔습니까? 12월19일 대선승리, 정권창출의 길은 아직 멀고도 험합니다. 경선 과정에서 나타난 민주주의 원칙의 실종, 검증공방으로 촉발된 도덕성 논란, 대한민국의 시대정신과 미래에 대한 성찰 과정 없이 대세론과 권력욕만 불태우고 있습니다. 묻습니다. 이것이 대선승리의 길이고, 민주주의 맞습니까? 3진 아웃 당하고 나면 땅을 치고 통곡해도 소용없습니다.
제네바에서 열린 북·미 관계 정상화 실무그룹 제2차 회의에서 올 연말까지 북한이 모든 핵 시설을 불능화하고 농축우라늄프로그램을 비롯한 핵 프로그램을 전면 신고하는 대신 미국은 북한에 테러 지원국 명단 삭제, 적성국교역법 적용 해제 등 정치, 경제적 보상조치 제공을 검토키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7일에 있을 한미정상회담과 다음 달 개최될 2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연말에 종전선언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지만 공공연히 들려오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 상황은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당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느라 숨이 가쁩니다. 당 개혁과 쇄신은 새로운 주장이 아닙니다. 이미 당헌 당규의 전면 개정을 통해 온 국민 앞에 준엄하게 약속한 것입니다. 계파 정치와 줄 세우기는 이제 당 전체를 분열과 혼란으로 빠뜨리고 있습니다.
포용과 화합의 실용주의를 말하면서 계파 정치, 사당화, 줄 세우기를 멈추지 않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철저한 자기반성과 개혁의 실천 없이 국민의 행복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하는 것은 언어도단입니다. 당의 혁신을 전제하지 않은 포용은 무의미하며, 권력 나눠먹기식 화합은 분열의 시작일 뿐입니다. 온갖 신당이 눈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새롭다고 주장하지만 새로움이 없는 신당에 또 다른 신당들의 등장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제 눈이 매울 지경입니다. 辛黨이 넘쳐나는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 한나라당이어서는 안됩니다. 항상 문제의 원인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닌 내부에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한나라당 대선 승리의 열쇠는 반사이익이 아닌 스스로의 능력을 검증함으로써 가능한 것입니다.
갈 길이 멀고 험하지만 제대로 똑바로 가야 합니다. 민주주의는 지키면 좋은 것이 아니라 목숨 같이 소중히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미래로 가면서 낡은 것을 갖고 갈 수 없습니다. 대세론의 거품은 소리 소문 없이 꺼져 갑니다. 대한민국 그 이름에 희망이 있음을 가슴 속에 깊이 되새겨야 합니다. 국민에게 행복이,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음을 당당하게 외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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